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비트코인 급등 뒤엔 ‘삼박자’(ETF 승인·반감기·레버리지 투자) 있다

미국뉴스 | 경제 | 2024-03-01 08:59:58

비트코인 급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사상최고 6만9,000달러 터치

 비트코인 가격이 금융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6만달러를 훌쩍 넘어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도 돌파할 전망이다. [로이터]
 비트코인 가격이 금융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6만달러를 훌쩍 넘어 역대 최고가인 6만9,000달러도 돌파할 전망이다. [로이터]

지난달 가상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4만5,000달러에 근접하자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 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을 애완용 돌에 비유하며 “이제 이런 얘기 좀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의미를 부여하지 않으면 비트코인은 별 가치가 없다는 평가였다.

하지만 지금 비트코인은 최근 5일 만에 20% 급등하며 2021년 11월의 사상 최고치 6만9,000달러에 성큼 다가섰다.

CNN방송은 요즘의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다가오는 반감기 때문이라고 지난달 28일 분석했다.

현물 ETF 승인 이후 비트코인 투자금은 수십억 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반인들의 접근이 쉬워졌고 따라서 시장 전체 파이가 커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개인투자자들까지 몰리면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일일 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반감기란 새로운 코인이 유통되는 비율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비트코인의 내장 기능을 말한다. 대략 4년마다 발생하며, 오는 4월로 예상된다.

반감기가 오면 코인의 희소성이 높아져 비트코인 가격이 오른다. 과거에도 반감기에 상당한 강세장이 나타났다.

하지만 늘 이렇다는 법칙은 없다. 새로운 규제가 나오거나 여러 상황으로 가격상승이 저해될 수 있다.

새로운 투자나 그간의 이익 실현이 많아 비트코인 거래는 활발하다.

암호화폐 거래소 플랫폼인 코인베이스는 지난달 28일 거래량 급증으로 인해 서비스 중단이 발생했다고 이 회사의 브라이언 암스트롱 CEO가 게시글에서 밝혔다. 일부 사용자는 계정 잔액에 ‘0’이 표시되고 매수, 매도에 오류가 생기기도 했다.

가상화폐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도 늘어 비트코인 상승세를 부채질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가상화폐에 대한 레버리지가 대체불가토큰(NFT)이나 가상화폐 채굴, 탈중앙화된 금융 앱, 주류 거래소의 파생상품 거래 등 시장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다시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CC데이터에 따르면 최대 100배 레버리지가 가능한 비트코인 파생상품의 총 미결제 약정은 지난해 10월 이후 90%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가상화폐 강세장이 붕괴된 2022년 초 이후 최고 수준이다.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 OKX, 바이비트에서 모두 2021년 고점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까지 미청산 약정이 증가했다.

코인메트릭스의 수석 솔루션 엔지니어 파커 메릿은 “이는 전년 대비 29% 증가한 것으로, 이렇게 단기간에 레버리지 투자가 많이 늘어난 것은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뿐”이라고 말했다.

JP모건체이스는 비트코인 가격이 2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획기적인 계기로 작용해 ETF 거래를 더욱 촉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노믹스 시즌2’… 우선주의·보호무역 강화
‘트럼프노믹스 시즌2’… 우선주의·보호무역 강화

‘제조업 기반 재건’ 천명관세 부과·약달러 정책 한국 등 국제사회가 주목한 미 대선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4년 만에 귀환으로 끝이 났다.‘미국 우선주의’와 ‘힘에 의한 평화

모기지 금리 5주 연속 상승… 신청은 감소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 30년 만기 고정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 평균치가 5주 연속 상승하며 지난 8월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에 따르면 이번주

증시 3대 지수 최고치 마감… 다우 3.6% 급등
증시 3대 지수 최고치 마감… 다우 3.6% 급등

트럼프 당선에 월가 환호   6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트럼프 모자를 쓴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이 치솟는 지수들을 지켜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로이터]  공화당 도널드 트

“가짜 체크 조심하세요”

최근 워싱턴지역 한인 업소에서 가짜 체크가 발견돼 주의가 요망된다.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K 모 씨는 5일 아침 본인이 거래하는 은행 온라인 계좌에서 조작된 체크

환율,‘트럼프발 강달러’에 1,400원 돌파

장중 1,404.4원까지 치솟 원·달러 환율이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영향으로 강달러가 심화하자 1,404원대까지 치솟았다. 7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

트럼프 승리 ‘최대 수혜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
트럼프 승리 ‘최대 수혜자’… 테슬라 일론 머스크

1억3,000만 달러 기부 올인주가 15% 급등·1년 신고가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가 확정된 6일 테슬라 주가가 15%나 급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비트코인, 7만6,000달러 사상 최고

새 행정부 친화적 정책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효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하루 만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

인플레·전쟁에 지친 미국, 다시 ‘스트롱맨’ 택했다
인플레·전쟁에 지친 미국, 다시 ‘스트롱맨’ 택했다

■ ‘어게인 트럼프’ 배경은인 플레·불법이민 집요 공략흑인·라틴계 남성 돌아서2번의 암살시도 지지층 결집‘전쟁 끝낼 강한 리더’주효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6일 새벽 플로리다주에서

초반부터 독주…‘블루월’ 무너뜨리며 경합주 싹쓸이
초반부터 독주…‘블루월’ 무너뜨리며 경합주 싹쓸이

4년전 빼앗긴 농촌 등 수복   여론조사가 막판까지 오락가락하며 역대급 초박빙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대선이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전혀 달랐다.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