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형사재판(성추문 입막음) 받는 트럼프, 대선가도 흔들리나

미국뉴스 | 사회 | 2024-02-18 09:45:29

트럼프, 형사재판,성추문 입막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법원, 내달 25일 시작 확정

부정지출 관련 적용혐의 34건

배심원단 선정서 판결까지 6주

null

‘성추문 입막음’ 의혹 등으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공화당 대선 경선이 한창인 3월 25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재판은 배심원단 선정부터 판결까지 약 6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완주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15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욕 맨해튼 형사법원의 후안 머천 판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 절차를 이같이 확정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법원에 출석해 “11월 대선에 출마할 예정이기 때문에 재판은 연기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머천 판사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미국의 전직 대통령이 형사재판을 받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직전 자신과의 성관계 폭로를 막기 위해 성인영화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본명 스테퍼니 클리퍼드)에게 ‘입막음용’ 돈을 지불한 뒤 그 비용과 관련한 회사 기록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기소됐다.

뉴욕주 법률에 따르면 해당 사안은 경범죄에 해당하지만 검찰은 이 돈이 대니얼스의 성추문 폭로를 막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에 도움이 됐다는 점에서 선거 자금 관련 법을 위반한 중범죄로 보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적용된 혐의는 모두 34건으로,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징역 4년형을 받게 된다.

이번 재판은 공화당 지지층의 열광적인 지지 속에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범죄 혐의를 미국 대선 레이스 한가운데로 가져오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번 사안을 포함해 2021년 1·6 의회 난입 사태, 2020년 대선 개입 의혹, 기밀문서 유출 등과 관련한 4개 사건에서 91개 혐의로 형사 기소됐다. 트럼프그룹의 자산 부풀리기, 성추행 및 명예훼손 등 민사소송도 줄줄이 걸려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혐의가 없는 오래된 일’에 불과하다고 주장하지만 그의 대선 도전에 엄청난 위협이 될 것으로 미 언론들은 보고 있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백악관을 되찾을 경우 중단시킬 수 있는 다른 사건과 달리 이 사건은 연방정부가 개입할 수 없다”면서 “트럼프가 자신을 사면하거나 대통령직을 법적 방패막이로 사용할 수도 없다”고 짚었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법률 비용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완주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측에 모인 선거 자금의 상당 부분이 법률 비용으로 쓰이고 있으며 대선 본선 레이스가 시작되는 7월이면 자금이 바닥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해 법률 비용으로 지출한 돈은 5120만 달러(약 683억 원)에 달하며 추가로 법률 비용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은 현재 2660만 달러(약 355억 원)가량 남아 있는 상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죄판결을 받을 경우 그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이탈할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앞서 로이터통신과 입소스가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응답자의 25%, 무소속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각각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범죄 혐의로 유죄를 받을 경우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달 24일 사우스캐롤라이나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앞두고 있으며 여기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되는 수순을 밟게 된다.

 

<윤홍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대규모 단속 재개 일터까지 덮친다”
“대규모 단속 재개 일터까지 덮친다”

‘이민 대량 추방 2단계’트럼프 2기 착수 신호“공장·농장 급습 확대” 연방 이민 당국이 한때 주춤했던 대규모 이민 단속을 다시 확대하고 특히 공장과 농장, 사업장 등을 대상으로

사회보장국 사칭 이메일 기승
사회보장국 사칭 이메일 기승

악성 링크 은퇴자들 노려이 름·소셜번호 일부 포함“결제 등 요구하면 사기” 연방 사회보장국(SSA) 명의를 도용한 이메일 사기가 급증하고 있어, 은퇴자들을 포함한 국민들의 신용과

사상 첫 ‘개헌 재외투표’ 실시된다
사상 첫 ‘개헌 재외투표’ 실시된다

중앙선관위, 헌법개정안 공고에 준비 착수 개헌안 국회 통과시 첫 재외국민투표뉴욕총영사관에 곧 재외선거관 부임 예정  한국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헌 국민투표를 앞두고 재외국민 투표

항공요금부터 소포까지… 기업들‘비용 전가’본격
항공요금부터 소포까지… 기업들‘비용 전가’본격

물류비용 상승‘연쇄효과’아마존, 판매자에 추가요금 수하물 요금 10달러씩 상승우정청마저 유류할증료 도입  중동발 유가 쇼크가 항공료, 배송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지는 ‘도미노

“뱅크오브호프 장학금 신청하세요”
“뱅크오브호프 장학금 신청하세요”

60명에 각각 2,500달러한인기업 최대 장학사업영업망 있는 9개 주 대상 5월 1일까지 신청 접수   미주 최대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ㆍ사진)의 ‘호프 장학재단’이

한국으로 마약 밀반입 적발 미국이 ‘최다’
한국으로 마약 밀반입 적발 미국이 ‘최다’

올 1분기 115건 달해마 리화나·신종마약 등“여행자 밀수 많아져” 미주 한인들이 한국 방문시 마리화나와 마약 성분이 든 의약품 등 마약류를 소지해 입국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늘면서

미·이란 휴전… 에너지 굶주린 세계 경제에‘숨통’
미·이란 휴전… 에너지 굶주린 세계 경제에‘숨통’

핵심 경로 호르무즈해협  2주 동안 일시 통행 허용완전 개방은 협상에 달려유가 하락·증시 상승 효과   미국과 이란이 7일 극적으로 2주간 휴전에 합의하면서 개전 이래 세계 경제와

대한항공, 정찰 무인항공기 1호기 출고
대한항공, 정찰 무인항공기 1호기 출고

대한항공이 한국 최초의 전략급 무인항공기인 ‘중고도 정찰용 무인항공기’(MUAV) 양산을 통해 한국군의 전투력 강화와 K-방산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8

“미, 50년간 상위 중산층 3배로 증가”

‘상위 중산층’진입 늘어2024년 기준 31% 3배 늘어 소득 증가에 힘입어 ‘상위 중산층’(upper middle class)으로 진입하는 가구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과 세계 사이에 낀 BTS"…BBC, 방탄소년단 딜레마 지적
"한국과 세계 사이에 낀 BTS"…BBC, 방탄소년단 딜레마 지적

방시혁, 빌보드와 인터뷰…"과거의 연장선 머물러선 안 돼" 방탄소년단(BTS)(서울=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2026.3.29 [빅히트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