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미 경제 자신감 피력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은 8일 식료품 가격과 집세 등 물가 상승에도 높은 임금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면서 경제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연방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집세와 식료품 가격 등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일부 물가가 팬데믹 이후 오른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임금 역시 올랐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재 인플레이션은 실질적으로 완화됐으며,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며 “최근 6개월간 물가 상승은 (연준의) 연간 목표인 2%대를 이어가고 있으며, 임금은 이보다 훨씬 빠르게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가격을 내리지 않아도 된다. 임금이 오르고 있다”면서 “물가는 더 이상 급격히 상승하지 않고 임금은 계속 상승하기 때문에, 미국의 중간 근로자 기준으로 2019년과 동일한 수준의 장바구니를 유지하면서도 1,400달러가 남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옐런 장관은 “미국인 평균으로는 물가가 올랐다고 해도 생활 수준은 나아졌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