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아시안들 모두 쓸어버려야”… 인종증오범 ‘유죄’

미국뉴스 | 사회 | 2024-01-31 09:20:23

인종증오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14개월 간 인종증오 협박

 

한 여성에게 아시안과 유대인 혐오 메시지를 14개월 동안 반복적으로 보낸 노스리지 거주 30대 남성이 유죄를 인정했다. 30일 연방검찰 센트럴 지청은 한 피해 여성에게 스토커 수준으로 인종 혐오 메세지를 보낸 안드레 모로우 랙크너(35)가 1건의 스토킹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연방검찰이 연방법원에 제출한 기소장에 따르면 랙크너는 지난 2021년 6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한 피해자에게 “우리는 더 많은 아시안 증오를 시작해야 한다. 이들을 지구상에서 쓸어 버려야 한다”는 내용의 문자를 수차례 보냈다.

그는 또 동일한 피해자에게 “히틀러가 너희 유대인들에게 한 행위는 옳았다” “나는 모든 유대인이 지구에서 멸종되는 것을 보고 싶다” “또 다른 유대인 회당 총격사건을 보기를 원하는가” “나는 한명의 유대인을 반드시 죽이고 세상을 떠나겠다” 등의 혐오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보냈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체포된 랙크너는 2022년 12월 이후 연방 보호관찰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 FBI LA지부 부디렉터인 도널드 올웨이는 “피고의 비정상적인 말과 행동은 피해자가 죽음과 상해에 대한 공포를 경험하게 하는 원인이 됐을 것”이라며 “인종 혐오 피해자들은 주저하지 말고 사법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마틴 에스트라다 연방검사는 “검찰은 혐오 범죄에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두려움에 떨었을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결정적으로 개입한 사법기관에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랙크너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6월3일로 예정돼 있으며, 최고 5년의 연방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