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풀턴 카운티, “해킹으로 행정 전면 마비”

지역뉴스 | 사회 | 2024-01-30 14:28:55

풀턴 카운티 해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행정서비스 마비, 사무소 폐쇄, 전화 불통

공공 기관들 전산 보안 시스템 취약

 

풀턴 카운티의 컴퓨터 시스템에 대규모 해킹이 발생해 다수의 카운티 사무소가 폐쇄되고 행정 서비스가 마비되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카운티 당국이 29일 발표했다.  

풀턴 카운티 위원회 롭 피츠 위원장은 풀턴 카운티 행정부의 컴퓨터 시스템을 대상으로 한 사이버 보안 사고가 발생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이버 보안 사고로 인해 풀턴 카운티 전역의 행정부 사무실 전화 연결이 끊기고, 법원과 세무 당국의 전산 시스템이 마비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츠 위원장은 “현재 경찰이 이 상황을 조사 중이며, 이번 사이버 해킹으로 인해 주민들의 민감한 정보가 도난 당했지 여부는 아직 단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이버 해킹이 대규모로 발생해 행정부의 기능이 언제 다시 정상으로 복원될지도 미지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풀턴 카운티는 이번 사이버 해킹의 영향이 매우 광범위하고 그 결과가 크기 때문에 현재로선 구체적인 피해 현황에 대해 말할 수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현재 풀턴 카운티의 컴퓨터 시스템은 다운된 상태이며, 이로 인해 여러 사무소가 아예 폐쇄됐거나 일부 사무소는 제한된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다. 

풀턴 카운티 보도 자료에 따르면 보안관 사무실을 포함해 대부분의 행정 사무실의 전화 통화가 컴퓨터 시스템이 다운되 연결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풀턴 행정 당국은 전화 연결이 안되기 때문에 행정 서비스 요청은 customerservice@fultoncountyga.gov에서, 보안관 업무는 FCSO.Communications@fultoncountyga.gov의 이메일을 통해 연락해 달라고 밝혔다. 

이번 보안 사고로 인해 풀턴 세무당국 사무실은 29일 폐쇄됐으며, 그 외 다른 사무실에서는 키오스크에서 자동차 태그 갱신만이 가능한 상태다. 

풀턴 카운티의 도서관내의 공용 컴퓨터도 사용이 불가하며, 온라안 카탈로그 검색 등의 시스템은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턴 카운티는 컴퓨터 시스템이 마비됐기 때문에 재산세 납부, 혼인 신고, 총기류 신고 등 다수의 법적인 행정 서비스가 제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에는 애틀랜타시에 사이버 공격이 닥쳐 시민들에게 수백만 달러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헨리카운티에서도 사이버 해킹으로 교사들이 두 달 동안 학교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디캡과 캅 카운티에서도 2019년 비슷한 사고가 발생해 1,000명 이상의 시민들의 소셜 넘버 등의 민감한 정보가 도난 당하는 등, 공공 행정 기관의 사이버 보안 시스템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0만불 벌금 부과한 HOA, 불법체류자 대규모 단속에 긴장하는 한인사회, 애피타이져 경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셋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새해부터 적신호 우회전 금지하는 애틀랜타, 4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내년 조지아 경제 침체 가능성..고용시장은 안정"

UGA 경제전망 보고서관세전쟁·이민정책 등 워싱턴발 경제역풍 탓 내년 조지아 경제는 전국적인 경제 역풍 영향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겠지만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세를 보일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더글라스빌 부부, 새는 변기에 '수도요금 폭탄' 환불 받아

변기서 물 새, 두 달 1500불 부과돼 더글라스빌에 거주하는 한 부부가 수개월간의 전화와 이메일 끝에 치솟는 수도 요금 문제로 온라인 부동산 관리 회사로부터 1,500달러를 환불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ACA 추가가입 내년 1월 15일까지 가능

조지아액서스 통해2월부터 보험효력 15일로 오바마케어(ACA) 내년도 공개가입 기간이 종료됐지만 조지아 주민에게는 추가 가입 기간이 부여된다.조지아 자체 ACA 거래소인 조지아액세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피치 드롭' 대신 '드론쇼·불꽃놀이'

올 제야·새해맞이 행사 변경애틀랜타시 "비용때문에..." 최근 수년동안 오락가락했던 애틀랜타 새해맞이 ‘피치 드롭’행사가 올해에도 볼 수 없게 됐다. 대신 불꽃놀이와 드론 쇼가 선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한인타운 동정〉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

고베 반지천국 애틀랜타 연말 대세일12월 19일-23일 둘루스 시온마켓 특설매장에서 최대 80% 세일을 진행한다. 제품고객 전원에게 고급 스카프 무료 증정한다. 영업시간 오전 10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첫 주택구입 연령 40세...젊은층 내집 마련 '빨간불'

우선순위 변화, 학자금 대출 족쇄가격 상승에 소득 못미쳐, 대형화 베이비붐 세대가 젊은 성인이었을 때, 일반적인 첫 주택 구매자의 나이는 23세에 불과했다. 그러나 2025년 현재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멀쩡한데… 지붕 안바꾸면 보험 해지한다고?”…조지아 주택보험 규정 새해부터 바뀐다

보험해지 통보기간 30→60일비과세 '재난 저축계좌' 신설도  #>캅 카운티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김 모씨는 지난 해 10월께 자신이 주택보험을 가입하고 있는 보험사로부터 편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세킨저 고교생들, 조지아주 양궁대회 대거 입상

최하윤 금메달, 이이레 동메달 세킨저 하이스쿨(Seckinger High School) 재학생 양궁 선수들이 조지아 주(State) 대회에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주목을 받고 있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마지막 페니…올해 찍은 1센트 동전 232세트 1천676만 달러에 팔려

지난 12일 경매에서 낙찰된 미국 마지막 1센트 동전 세트[스택스 보워스 갤러리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생산이 중단된 1센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