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영업관행 제동·아마존 차량 판매…딜러들 ‘생존 싸움’

미국뉴스 | 경제 | 2024-01-24 09:16:39

영업관행 제동·아마존 차량 판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FTC, 딜러 대상 규정 강화

‘숨겨진 비용·수수료’ 공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호황을 누려오던 미국 자동차 판매 딜러 업계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자동차 딜러의 영업 관행에 제동을 건 연방 정부의 법안 시행과 2억명에 육박하는 회원을 보유한 아마존이 현대차를 앞세워 자동차 판매 시장에 도전장을 던지면서부터다. 연이은 악재로 진퇴양난에 빠진 자동차 딜러 업계는 사법적 맞대응에 나서면서 생존권 지키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최근 USA투데이는 자동차 딜러 업계와 연방거래위원회(FTC) 사이에 법적 다툼으로 격돌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동차 딜러 업계가 발끈하게 된 배경에는 FTC의 지난해 12월 제정된 FTC의 소비자 권익 보호법인 ‘자동차 소매사기 대항법’(CARS)이 자리잡고 있다.

오는 7월 30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인 CARS법의 핵심은 딜러 업계의 ‘낚시 미끼성’ 영업 관행의 금지에 있다. 자동차 딜러들이 저렴한 가격에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처럼 광고를 한 뒤 소비자들을 일단 딜러십 매장을 방문하도록 해 광고 보다 비싼 가격에 판매하는 영업 관행을 CARS 법은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여기에 딜러들이 부과하는 각종 비용이나 수수료 등 소위 ‘숨겨진 비용’과 함께 소비자들이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작은 글씨로 적어 소비자를 사실상 속이는 행위도 CARS의 규제 대상이다.

FTC는 “CARS가 시행되면 종전보다 투명한 자동차 소비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며 “이로 인한 경제적 효과는 매년 34억달러를 절감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차 샤핑에 낭비하는 7,200만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자동차 딜러 업계는 CARS가 딜러의 영업권을 부당하면서도 과도하게 침해한다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자동차 딜러 업계를 대변하는 전국자동차딜러협회(NADA)는 FTC가 마련한 CARS 시행을 막아달라며 연방 제5순회 항소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CARS의 시행이 연기되면서 사법부의 결정에 따라 CARS의 운명이 결정된다. 연방 법원이 FTC의 새 규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하면 시기는 지연되더라도 법 시행이 가능해지지만 문제가 있다고 판결하면 법 자체가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다. 법원의 판단에 자동차 딜러 업계의 생존 여부가 달린 셈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판매 플랫폼인 아마존의 자동차 판매 시장 진출도 자동차 딜러 업계에겐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다. 23일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달부터 한국의 현대차 판매 쇼룸인 ‘Hyundai Evolve Showroom’을 오픈해 운영하고 있다. 비록 파일럿 형태지만 아마존의 정식 사업으로 편성되기 전 과정이라는 점에서 아마존의 자동차 판매 시장 진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아마존이 2조5,000억달러에서 3조달러 규모의 자동차 판매 시장에 진출하게 되면 그 파괴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1억5,000만명의 프라임 회원들의 막강한 구매층을 아마존이 확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최근 JD파워 설문조사에서 자동차 구매 고객 중 25~30%가 오프라인 딜러 대신 온라인에서 자동차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판매량은 적지만 이미 온라인 자동차 판매는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딜러를 통하지 않고 온라인에서 직접 자동차를 판매하는 이른바 ‘노 딜러’ 판매 방식을 성공적으로 정착시켰다. 이런 전략은 리비안, 루시드 등 다른 전기차 업체들에게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고차 거래업체 카바나의 경우 온라인으로만 거래를 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판매 방식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마존까지 자동차 판매 시장 진출에 나선 현실에 자동차 딜러 업계는 생존 위협일 수밖에 없다. 딜러 업계는 판매 점유율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딜러 업계의 미래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는 입장을 보이고는 있지만 속내는 복잡하다고 CNBC는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자동차 딜러 업계는 영업 관행에 제동을 건 연방정부의 새로운 법 시행에 맞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생존권 보호에 올인하고 있다. [로이터]
자동차 딜러 업계는 영업 관행에 제동을 건 연방정부의 새로운 법 시행에 맞서 법적 대응에 나서면서 생존권 보호에 올인하고 있다. [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