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고점 이후 20%↓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이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4만달러선도 무너졌다.
23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6.1% 하락한 3만9,864달러까지 하락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5.39% 떨어진 2,317달러(310만원)를 나타냈다.
비트코인이 4만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작년 12월 3일 이후 50일 만이다. 장중 한때 3만9,3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물 ETF를 승인한 지난 10일 4만9,100달러까지 치솟았던 것과 비교하면 2주도 안 돼 약 20%가 하락한 셈이다.
비트코인의 하락세가 지속하는 것은 차익 실현에 따른 매도 압력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9월 10일 2만5,000달러 아래에 머물던 비트코인은 현물 ETF 승인 기대감에 4개월 만에 두 배 수준으로 급등했다. 가상자산 운용사인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가 비트코인의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