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빙턴에 430 에이커 초대형 센터 부지
리비안 전기차 공장 인접, 지역개발 기대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이 애틀랜타 동쪽 지역 코빙턴에 430에이커에 달하는 초대형 부지를 매입하고 이 곳에 데이터 센터를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기록에 따르면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의 자회사인 아마존 데이터 서비스(Amazon Data Services Inc.)는 최근 애틀랜타 시내에서 동쪽으로 약 40마일 떨어진 코빙턴에 있는 430에이커 규모의 부지를 구입하기 위해 3,600만 달러를 지불했다. 아마존은 이 부지에 초대형 데이터 센터 캠퍼스를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존 웹 서비스 대변인은 ABC 신문 성명을 통해 “우리는 최근 조지아에서 토지를 구입했으며, 데이터 센터 건립한 위한 사전 조사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 정보를 저장하는 데이터 센터는 인공 지능에 대한 기업의 투자와 더 많은 저장 공간에 대한 폭발적 수요 증가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급성장하고 있다. 작년에 발표된 내부 경제 영향 연구에 따르면 아마존 웹 서비스는 2011년부터 2022년까지 미 전국에 183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데이터 센터를 건설했다.
아마존이 이번에 구입한 대지는 18개월 이전부터 산업 용지로 지정되어 아마존이 이 토지를 구매하기 위한 작업이 일찌감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지의 크기는 레녹스 스퀘어 쇼핑몰보다 2배가 더 크고, 애틀랜타 동쪽 고속도로를 따라 진행되는 제조업 및 정보 통신 산업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곳은 또한 조지아 주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개발 프로젝트인 리비안 전기차 공장의 부지와 인접해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 등 경제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