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괌 한국인관광객 총격살해 용의자, 숨진 채 발견…일당 1명 체포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4-01-09 16:44:26

괌 한국인 관광객 총격 살해 용의자, 숨진 채 발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괌경찰 "용의자, 자해 추정 총상 입고 차 안에서 숨져 있었다"

 

미국령 괌에서 한국인 관광객을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AP통신과 괌데일리포스트 등이 10일 보도했다.

괌 경찰은 지난 4일 발생한 한국인 관광객 피살 사건의 용의자가 자해로 보이는 총상을 입고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이 용의자와 일당으로 추정되는 다른 1명은 한 게임장에서 체포돼 구금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9일 사건이 발생한 투몬 관광지구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요나 마을의 한 게임장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운전자로 추정되는 스테픈 키아누 파울리노 카마초(26)를 먼저 체포했다.

현지 경찰은 그가 조사 과정에서 자신이 이번 범행에 관여했으며 도주 운전사 역할을 했다고 자백했다고 전했다. 또 카마초가 폭행과 난동 등의 혐의로 체포된 적은 있지만 수감된 전력은 없다고 설명했다.

카마초는 경찰에 피해자 아내의 소지품을 버린 장소를 안내했고, 경찰은 지갑과 여러 장의 신용카드 등을 찾아냈다.

또 이번 사건 살해 용의자인 케오키 주니어 산토스(28)가 있을 만한 곳도 안내했다.

이후 경찰은 9일 오후 요나의 한 주택가에서 산토스가 탄 것으로 보이는 주차된 차를 발견했다.

경찰은 신원을 확인한 후 용의자에게 차에서 내리라고 명령한 후 차에 접근했다. 그 순간 차에서는 한 발의 총성이 들렸고, 용의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괌 경찰 대변인인 베린 사벨라 경관은 "산토스는 머리 부분에 자해 총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또 그가 2022년 마약 소지 혐의로 구속됐다가 지난해 11월 풀려났으며 사건 당시에 수배 명단에 올라간 상태였다고 전했다.

경찰은 차 안에서 용의자 시신과 함께 발견된 총이 한국인 관광객 살해 사건에 쓰인 것인지 여부를 조사 중이다.

찾아낸 지갑과 신용카드 등은 피해자측에 돌려주길 원하지만, 피해자의 아내가 이미 한국으로 돌아간 상태라 현지 한국 공관(주하갓냐 대한민국 출장소)에 이를 알렸다고 설명했다.

괌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7시 40분∼8시께 50대 한국인 관광객 부부가 괌 투몬 지역 건비치에서 츠바키 타워 호텔을 향해 걸어가던 중 강도를 만나 저항하다 남편이 총에 맞아 숨졌다.

당시 이 부부의 뒤에서 다가온 SUV에 운전자와 총격범이 타고 있었고, 범인이 총기를 지닌 채 차에서 내려 소지품을 요구하다 남편을 총으로 쏜 것으로 파악됐다.

총상을 입은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다음 날 아침 숨졌다.

숨진 남성은 은퇴를 기념해 부인과 함께 괌 여행을 나섰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괌 경찰은 사건 다음 날 용의자들에 관한 제보에 포상금 5만달러를 걸었다.

이후 경찰은 한 시민의 제보로 6일 만에 사건 단서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투몬의 약 20개 업소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훑어본 결과, 사건 당일 용의자 일당이 탄 것으로 추정되는 은색 토요타 40-러너가 이 지역을 떠나는 모습을 포착했다.

한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3년간 한국인 관광객은 괌 전체 관광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괌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