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을 마무리한 할리웃 영화 산업이 전년보다 20% 넘게 성장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컴스코어 집계에 따르면 지난 연말 연휴 기간 영화 ‘웡카’, ‘컬러 퍼플’, 애니메이션 ‘인투 더 월드’ 등이 흥행하면서 연간 북미 지역 박스오피스 수입이 9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22년보다 21% 증가한 규모다.
북미 박스오피스 수입이 연간 90억달러를 돌파한 것은 2020년 팬데믹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이는 팬데믹 이전에 벌어들인 연간 110억달러 이상 규모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2023년 대규모로 개봉한 영화 편수는 2019년과 비교해 20편 정도 부족했다고 AP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