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50억원 전세사기’ 미 도피 한국인 부부 추적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3-12-26 09:02:08

50억원 전세사기,도피 한국인 부부 추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국무부 체류비자 박탈

미 친척에 투자 호화생활

피해자 비관 극단 선택도

 

대전에서 50억원대 이상의 전세사기 피해를 입히고 미국으로 도피했던 40대 한국인 부부가 네티즌들의 신상털기와 한국의 공조로 미 국무부로부터 체류 비자를 박탈당했다.

언론에 따르면 국무부는 지난주께 미국에 체류 중인 임대인 최모(44)씨와 남모(48)씨 부부에 대한 비자를 취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무부의 이번 조치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적색수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대전에서 다가구주택 11채를 소유한 이들 부부는 선순위 보증금을 속이는 방식으로 전세계약을 체결한 뒤, 계약 만료일이 도래한 세입자들의 연락을 받지 않은 채 지난 5월 미국으로 잠적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전세사기 사건과 관련해 임차인 75명의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으며, 피해 금액은 약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6월에는 이들 부부의 주택에 거주하던 50대 피해자 남성이 전세 사기 피해를 비관해 극단적 선택으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최씨 가족은 최초 도피처로 조지아주 애틀랜타를 택했고, 이 곳에서 남편 최모씨는 연수 교육 목적인 J2 비자, 아내 남씨는 어학연수 비자인 J1, 12세 아들은 유학비자(F1)로 생활해 왔다. 

이들은 아내 남모씨의 친언니가 거주하는 고급 주택에 거주하면서 둘루스 지역의 한 스시 식당에 투자를 하고, 사립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국가대표 출신의 개인 펜싱 코치를 붙이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누려 오다 유튜브 채널인 ‘카라큘라 탐정사무소’ ‘미씨 USA’와 ‘헤이 코리안즈’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신상이 노출되자 급히 타주로 거처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이들이 워싱턴주 운전면허를 취득했다는 소식과 함께 시애틀의 한 한인 마켓에서 목격됐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으며, LA 인근 린우드로 옮겨왔다는 의견도 올라오고 있으나 아직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이들 부부는 도피 중인 상황에서 본인들의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에게 메일을 보내 “만약 당신으로 인해 털끝만큼이라도 우리 가족의 행복이 깨지게 되면 평생을 다 바쳐서 당신과 당신 가정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