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린 날씨 속 춥지 않은 연휴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 내리는 크리스마스를 바라지만, 조지아 주에서는 그런 일이 흔치 않다. 애틀랜타에서는 2010년 이후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본 적이 없으며 올해도 예측에 나오지 않는다.
눈싸움, 눈천사, 눈사람은 불가능하지만, 연휴를 잘 보내려면 장화, 비옷, 우산이 필요하다. 국립 기상청에 따르면 멕시코만의 저기압과 습기로 인해 대부분의 크리스마스 날에 광범위한 소나기가 내릴 것이기 때문이다.
일요일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가족 활동을 위해 야외로 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일 수 있다. 대체로 흐린 날이 예상되며 최고 기온은 62도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다가 저녁이 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비가 올 확률이 높아진다. 일요일 늦은 시간부터 월요일까지 산발적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기는 확률이 50% 미만으로 증가하는 월요일 오전 1시 이후 애틀랜타를 강타할 가능성이 더 높다.
밤새 시작된 비는 크리스마스까지 계속될 것이며 천둥소리가 몇 번 울릴 수도 있다. 애틀랜타에 강수 확률은 날이 갈수록 증가하며, 오전 7시경에는 약 60%, 오후 2시에는 80%에 가깝게 된다.
애틀랜타와 조지아 대부분 지역은 연휴 동안 흐린 날씨를 유지하며 최고 기온은 57도, 최저 기온은 53도를 기록할 예정이다.
역대 가장 더웠던 크리스마스는 2015년 애틀랜타의 기온이 75도에 이르렀던 때였다. 2010년 크리스마스 이브는 비와 함께 시작되었다가 노스 조지아 전역에서 빠르게 눈으로 바뀌었다. 애틀랜타에서는 1인치가 조금 넘는 눈이 내렸으며 애슨스에서는 2인치가 내렸다. 1882년 이후 메트로 애틀랜타에서 맞은 첫 화이트 크리스마스였다.
애틀랜타에서도 크리스마스는 종종 건조한 편이지만, 1945년에 이 도시는 2인치 이상의 강우량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