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학교에 각 30-50권 도서 기증
애틀란타 아시안 증오범죄방지위원회는 2022년과 2023년에 걸쳐 귀넷 카운티 ‘피치트리 릿지고등학교’ 클러스터에 속한 파슨스, 버넷, 메이슨, 백슨 초등학교”와 “헐, 노스브룩 중학교” 등 총 7개 학교에 한국 및 아시안 관련 도서를 기증했다.
위 학교는 한인 및 아시안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들로 각 학교마다 30-50개의 도서를 기증했으며 특별히 한글로 쓰여진 책 혹은 한인 및 아시안 작가가 지은 책들을 선택했다.
도서제목을 보면 Korean Celebration, Festivals, Holidays, and Traditions by Tina Cho, 싫어 다 내 거야! 서남희 옮김, No Kimchi For Me by Aram Kim, Key Player by Kelly Yang, A thousand Beginnings and Endings by Ellen Oh 등 초등, 중등, 고등학생 수준에 맞는 도서를 선택했다.
김백규 위원장과 미쉘 강 사무총장이 지난 12월 7일 방문한 버넷 초등학교의 Dr. 레만(Lehmann) 교장은 “학교 도서관에 책을 도네이션 해주어서 감사하다. 학생들이 수준 높은 책들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해 배울 수 있고 한국에서 온 친구들에 대해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백규 위원장은,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한국에 관련된 책을 기증하게 되어서 기쁘다. 어릴 때의 기억과 배움은 평생 간다. 학생들에게 좋은 배움에 기회를 주고 대한민국의 문화를 소개할 수 있는 기회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도서 기증을 기획하고 귀넷카운티 공립학교와 조율을 하면서 책을 선택하고 기증을 완료하기 위해 일한 미쉘 강 사무총장은 “현재 K 문화가 가장 핫한 트렌드이기에 해당 학교 학생들이 기증도서를 읽으면서 한국과 한국 문화, 그리고 미국에 사는 한인들의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인들은 각 학교 교장 혹은 미디어 센터에 직접 연락하여 도서를 기증할 수 있다. 혹은 도네이션을 하면서 책 구입 목록을 지정하면 학교에서 책을 사기도 한다. 현재 한국어로 된 도서에 대한 학생들의 수요가 많다고 학교측은 전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