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미 경제, 낮은 실업률·높은 저축에 연착륙 가능

미국뉴스 | 경제 | 2023-12-18 09:33:01

미 경제, 낮은 실업률,높은 저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인플레이션 완화도 요인, 제조업 공급망 문제 해결

 미 경제가 연착률에 성공한다면 3%대에 불과한 낮은 실업률이 주요 요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플로리다주 템파의 한 호텔에 직원을 모집한다는 사인이 부착돼 있다. [로이터]
 미 경제가 연착률에 성공한다면 3%대에 불과한 낮은 실업률이 주요 요인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플로리다주 템파의 한 호텔에 직원을 모집한다는 사인이 부착돼 있다. [로이터]

내년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와 경제 ‘연착륙’에 대한 시장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실제 연착륙에 성공한다면 이는 낮은 실업률과 많은 초과저축 등의 덕분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연방 의회조사국(CRS)에 따르면 CRS 거시경제정책 애널리스트 리다 와인스톡 등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상 사이클 이후 침체 없이 물가를 잡는 식의 연착륙은 달성하기 매우 어렵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RB)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0.25%였던 기준금리 상단을 공격적으로 인상해 지난 7월 22년 만에 최고인 5.5%까지 끌어올렸고, 이후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6월 고점인 9.1%에서 지난달 3.1%로 떨어졌지만,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5.2%(연율 잠정치)로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았고 지난달 실업률은 3.7%로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게다가 그동안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동결’ 입장을 유지하던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내년 0.75%포인트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해 금융시장 랠리를 불러온 상태다.

보고서는 현 상황과 관련, 금리 인상으로 노동시장이 빡빡해지기는 했지만, 금리 인상 시작 당시 실업률이 워낙 낮았기 때문에 아직 침체를 우려할 만한 높은 수준이 아니라고 봤다.

이번 기준금리 인상기 실업률은 줄곧 3%대에 머물렀고 현재까지 고점은 지난 10월의 3.9%이다. 반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경기 침체기의 실업률 고점 가운데 가장 낮았던 수준은 6.1%였다.

실업률이 낮으면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발생하던 기존 추세가 최근에 약해지고 있는데, 이는 최근의 인플레이션이 코로나19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측 문제로 일시적으로 발생했다가 해소된 측면이 있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봤다.

보고서는 경착륙을 피할 수 있는 또 다른 배경으로 코로나19 당시의 초과 저축을 들었다.

연준에 따르면 미국의 초과 저축은 2021년 3분기 2조3,000억달러로 고점을 찍었으며, 늘어난 저축 덕분에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소비를 계속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만 역사적으로 대부분의 경우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 이후에는 침체가 있었으며, 이론적으로도 통화 긴축을 통해 인플레이션을 대폭 낮추는 동시에 경기 둔화를 피하기는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보고서는 내년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여전하다면서,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2%)보다 높아 연준이 금리 인상을 재개하는 등의 시나리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준의 긴축 조치로 이미 침체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 침체가 시작되지 않았을 뿐일 수도 있다고 봤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이코노믹스(BE)도 최근 보고서에서 여전히 연착륙보다 침체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 내년 말 실업률이 5%에 이르고 가벼운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봤다.

또 연준이 내년 3월 첫 금리 인하에 나서고 연말까지 1.25%포인트를 낮출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면 리서치 업체 매크로폴리시 퍼스펙티브가 시장참여자를 대상으로 1∼7일 실시한 설문조사를 보면 인플레이션을 연준 목표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침체가 필요하지 않다는 견해가 74%를 기록, 지난해 9월 41%보다 대폭 늘어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투자이민 문턱 높아진다… EB-5 ‘대수술’

자금 출처·사기단속 강화거래내역 전면 검증 추진부실투자시 영주권 불가능 “심사강화·승인지연” 우려 트럼프 행정부가 투자이민(EB-5)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는 규정을 발표하면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ICE, 무차별 단속 강화… 체포자수 2배로

대규모 추방이행 가속화하루 2,000명 체포 목표길거리 검문까지 확대 “외출도 두렵다” 호소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복면을 한 ICE 요원들이 이민자 체포 작전을 펼치는 모습.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법무부, 계란값 담합 적발·처벌 발표

조작 공모 5개 업체 적발 17개 주와 수사공조 결실 연방 법무부가 계란 가격을 인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공모한 혐의로 5개 업체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타임스(NYT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독립기념일 연휴… ‘고물가에도 지갑 연다’

여행·샤핑에 1,800억달러올해 바비큐 비용 110달러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에 여행 등 소비 지출이 역대 최고에 달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는 구매 증대 보다는 가격 상승에 더 기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 건국 250주년… 워싱턴 밝힌 ‘자유의 빛’

미국 건국 250주년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지난 1일 밤 워싱턴 DC의 상징 워싱턴 모뉴먼트가 성조기 문양의 화려한 불빛으로 장식됐다. 올해 7월4일은 미국의 모태가 된 동부 13개

독립기념일 연휴 여행객 7,220만 역대 최대 기록

독립기념일 연휴를 맞아 전국적으로 7,220만 명이 여행길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또 한 번 역대 최대 기록이 경신될 전망이다. 전미 자동차협회(AAA)는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

“인플레 위험 하락에도 물가 너무 높아”

워시 연준의장 경제 진단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케빈 워시 의장은 1일 최근 인플레이션 위험이 낮아졌으며, 기대 인플레도 내려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연준이 연

출생시민권 패소에 플랜 B?… ‘임신부 입국금지’ 만지작

“임신여부 확인 발상 위험 사생활·인권 침해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신한 외국 여성의 자국 입국을 제한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왔다. 연방대법원의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 7일 개막

국내외 석학 1천명 참여 한국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와 20개 재외 한인과학기술자협회는 7~8일(한국시간)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제4회 세계 한인과학기술인대회’(이하 한과

박쥐 접촉한 11살 소년 안 물렸는데 광견병 사망

박쥐와 접촉한 11세 소년이 광견병으로 숨진 사례가 보고됐다고 CNN방송이 1일 보도했다. 캐나다 의학협회저널(CMAJ)이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이 소년은 지난 2024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