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부는 지난주(12월 3∼9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한 주 전보다 1만9,000건 감소한 20만2,000건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월스트릿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2,000건)에 약간 못 미치는 수치로 기존 실직자 중 일자리를 새로 구한 이들이 줄었음을 시사한다. 실업수당 신규 청구 규모는 주중 발생한 해고 건수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된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가 9월 중순 이후 20만건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87만6,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4,000건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21년 12월 둘째주(188만8,250건)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연방 노동부는 전했다.
계속 실업수당 청구는 10월 들어 상승 추세를 나타내며 노동시장 초과수요 완화를 시사하며 노동 시장 경직이 안정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