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50대 한인, 경찰과 총격 대치중 폭발 사망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3-12-06 08:46:37

50대 한인, 경찰과 총격 대치중 폭발 사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워싱턴 DC 주택가 조명탄 30여발 터뜨려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지난 4일 밤 제임스 유씨의 주택이 폭발하는 모습. <트위터>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지난 4일 밤 제임스 유씨의 주택이 폭발하는 모습. <트위터>

5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이 거주하는 주택 안에서 총격을 가하고 조명탄을 쏘며 경찰과 광란의 대치극을 벌이다 대형 폭발이 발생하면서 사망하는 충격적인 사건이 워싱턴 DC 근교 알링턴의 조용한 주택가에서 일어났다.

앤디 펜 알링턴 카운티 경찰국장은 5일 기자회견에서 전날 밤 발생한 알링턴 지역 2층 주택 폭발 사건으로 용의자인 제임스 유(56)씨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유씨는 폭발이 발생한 주택의 소유주로, 집안에서 30회 이상 조명탄 발사 소리가 들려왔다는 이웃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을 당시 집 내부에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씨는 대치하던 경찰이 진입을 시도하자 총을 발사했으며, 이후 집 내부에서 폭발이 발생해 집 전체가 산산이 부서지며 무너졌다.

이 과정에서 3명의 경찰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폭발 후 현장을 수색하는 과정에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운 일부 유해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현지 커뮤니티에 큰 충격을 줬다. 사우스 알링턴에 거주하는 칼라 로드리게스는 1.8마일 밖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증언했고, 이웃 주민인 밥 메인스는 “거실에서 TV를 보는 도중 마치 지진처럼 집 전체가 울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폭스뉴스 등은 이와 관련해 제임스 유의 소셜미디어 등을 토대로 그가 그동안 소송을 남발했으며 반미 구호를 게재하는 등 특이한 행동을 보인 ‘은둔형 외톨이’였다고 보도했다. 일부 게시물이 삭제된 가운데 남아있는 한 유튜브 영상에서 제임스 유는 몇몇 패소한 소장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2월 전 부인과 뉴욕주 당국 등 10여명을 상대로 사기, 음모 등을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 두 달 뒤 연방 판사는 이들 소송이 “경솔하고 혼란스럽다”며 기각 결정을 내렸다.

유씨는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 글에서 자신을 무소속이라고 칭하며 FBI와 CIA, 국가안보국(NSA)에 대한 자금 지원 중단을 요구하는 해시태그를 올렸다. 지난 1일 작성한 링크드인 게시물에서 이웃을 간첩이라고 비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유씨는 연방 사법당국 관계자들에게 낯선 인물이 아니었다, 연방수사국(FBI) 워싱턴 지부의 데이브 선드버그 부국장은 “유씨는 전화와 온라인, 편지 등을 통해 수년 동안 FBI와 접촉해 온 인물”이라고 밝혔다. 선드버그는 “그가 제기한 불만은 주로 자신에게 저질러졌다고 믿는 사기 혐의에 대한 것”이었다면서 “이로 인해 FBI가 조사를 시작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알링턴과 맥린에 있는 유씨 소유의 부동산 2채를 매각하기 위해 고용된 부동산 중개인 다니엘 보리스에 따르면 유씨와 전 부인은 심각한 이혼 소송을 겪고 있었다. 보리스는 “유씨 부부는 결국 이혼 합의에 도달했고, 유씨가 집에 머물 수 있게 됐다”면서 “유씨는 모든 것에 대해 적대적이었다”고 회상했다.

<노세희 기자>

 

제임스 유
제임스 유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군사용 해상 드론 기업 조지아 진출

블루 옵스, 발도스타에 생산시설 연내 100명 고용...향후 200명 군사용 해상 드론을 생산하는 유명 기업이 조지아에 진출한다. 조지아가 국방관련 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귀넷 도서관, 소상공인 및 창업 지원 기금 확보

연방기금 33만 달러 확보 귀넷 카운티 공공 도서관이 조지아주 전역의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연방 지원금을 받는 5개 도서관 중 하나로 선정됐다.존 오소프(Jon Ossof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ICE에 시 자원 지원 절대 안돼”

애틀랜타 시의회 결의안 채택ICE 활동 관련 첫 공식 입장  애틀랜타 시의회가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활동을 제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의결했다. 실질적 효과와는 상관없이 도널드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실종 동생 집 몰래 판 캅 남성 ‘쇠고랑’

닮은 외모에 운전면허증 이용 실종된 한 남성의 집이 형에 의해 매각돼 경찰이 신분도용 사기 및 주택담보 사기 사건으로 수사에 착수했다.21일 WSV-TV 보도에 따르면 캅 카운티에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조지아 대법관 선거, 낙태 이슈로 진영 대결

내달 9일 2석 선거 앞두고 낙태 찬∙반단체들 지지선언 무당파 선거로 치러지는 조지아 대법관 선거가 낙태 이슈를 중심으로 보수와 진보 진영간 대결로 변질되고 있다.조지아 대법원은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조지아 ACA〈오바마케어〉가입자 10명 중 4명 포기

1년 새 150만명→ 97만명연방 보조금 종료가 주요인의료계 “상당수 무보험 전락” 조지아의 연방 건강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 케어 가입자 규모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무보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옥타 애틀랜타, MODEX 2026 방문

북미 최대 물류 전시회AI·로봇 기술 동향 점검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 지회(지회장 썬박)가 북미 최대 물류·공급망 산업 전시회인 ‘MODEX 2026’을 찾아 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비즈니스 포커스] 강스 트리 서비스: “집의 가치를 높이고 안전을 설계한다”

“리모델링 안목으로 위험한 나무 골라내고 경관까지 살려” 강스 트리 서비스의 강희준 대표는 조지아에서 손꼽히는 ‘나무 전문가’이기 이전에 수백 채의 주택 리모델링을 진두지휘했던 건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최초 ‘개헌 재외투표’ 등록마감 임박

총영사관 “27일까지”  대한민국 헌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헌정 사상 처음으로 재외국민이 참여하는 국민투표가 실시될 전망인 가운데, 재외 국민투표 투표권 등록 신청 마감이 불과

【밴더빌트 대학교 (Vanderbilt University)】 - 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밴더빌트 대학교 (Vanderbilt University)】 - 자녀의 미국 명문 대학 합격과 재정 보조를 위한 학부모 완벽 가이드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Nashville)에 위치한 Vanderbilt University(‘밴더빌트 대학교’)는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최상위권 사립 종합 연구 대학으로 널리 알려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