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빠르고 비용 적은 경력 과정"
팬데믹 후 학생 수 급증 최다 등록
취업이 빠르고 학비가 싼 기술대학(Technical College) 입학생 수가 조지아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번 가을에 조지아의 22개 공립 기술 대학에 등록한 학생 수는 약 10만 5,000명이다. 조지아 기술 대학 시스템(Technical College System of Georgia)의 학생 수는 팬데믹 직전인 2019년 가을부터 2021년 가을까지 거의 10% 감소했다. 그러나 올 가을 중반까지 학생 수는 1년 전 같은 시점보다 10.6% 증가했다.
귀넷기술대(Gwinnett Tech)를 포함한 몇몇 학교는 기록적인 등록률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렌 캐논 귀넷기술대학교 총장은 “훌륭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가장 빠르고 비용이 적게 드는 방법을 찾고 싶어하는 학생들이 이 학교에 입학했다”고 밝혔다. 이 학교에는 올 가을 현재까지 등록률이 16.7% 증가했다.
주요 연구 대학을 포함해 26개 공립 대학을 감독하는 별도 기관인 조지아 대학 시스템(USG) 내에 준학사 수준 학위를 제공하는 2년제 주립대 학생도 3% 증가했다.
전국적으로 커뮤니티 칼리지 및 기타 2년제 학교 등록이 크게 감소한 후 회복되고 있다. 전국학생정보센터연구센터에 따르면 올 가을 2년제 학교의 성장률은 4.4%였으며, 학생들이 단기 자격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기술대학시스템 커미셔너인 그렉 도지어는 숙련된 인력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등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약 7%의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 조지아 기술대학에 등록한다. 그의 목표는 그것을 두 배로 늘리는 것이다.
항공, 자동차, 건설 기술, 실무간호, 유아보육 등 수요가 높은 분야의 직업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대해 무료 수업료를 제공하는 호프 커리어 그랜트(HOPE Career Grant) 덕분에 학생들이 기술 대학에 많이 진학한다.
올 가을 준학사 간호 프로그램 등록은 1년 전보다 15% 증가했으며, 연방 인증 항공 프로그램은 18%, 사이버 연구는 17% 증가했다.
기술 대학은 또한 강사를 공유하여 온라인 학습을 확대하여 학생들, 특히 시골 학교의 학생들이 다른 방법으로는 수강할 수 없는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스넬빌에 거주하는 개리싸 하지스(24세)는 올 가을에 귀넷텍에서 시작한 2년제 자동차 프로그램이 4년제 대학에 다니는 것보다 자신의 경력 목표에 더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녀는 육군 방위군에서 기계공으로 일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마스터 기술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귀넷텍의 편입생 등록은 이번 학기에 두 배로 늘어났으며 이러한 학생들의 대부분이 전통적인 4년제 대학 출신이다. 이번 학기에도 이 학교는 유학생 등록을 시작했고, 비자 프로그램 승인을 받은 직후 250명의 지원서를 접수했는데, 그 중 상당수가 캐나다와 한국에서 왔다고 캐논 총장이 밝혔다.
몇 년 전 300명에 불과하던 300명의 사이버 보안 학생이 올 가을에는 850명이 넘는다. 로렌스빌에 메인 캠퍼스를 두고 있는 이 학교는 자동차 프로그램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학생들에게 전기 자동차 충전소 설치 및 유지 관리 교육을 준비시키고 있다.
센트럴 조지아 기술 대학(Central Georgia Technical College)의 학기 중간 등록은 작년보다 거의 14% 증가해 1만 700명의 학생을 기록했다. 학교 역사상 가장 많은 등록을 기록했다.
릴번에 사는 마이클 칙(26)은 고등학교 때부터 퀵서비스 오일 교환소에서 일했다. 올 가을, 그는 엄마의 권유로 귀넷텍에 등록했다. 그는 2년 간의 자동차 프로그램을 마치면 더 나은 급여를 받는 직업을 갖게 될 것이며, 심지어 전기 자동차를 수리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그는 "더 많은 돈을 벌려고 노력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한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