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가톨릭 신자, 프리메이슨 가입 금지’

미국뉴스 | 종교 | 2023-11-28 08:37:27

가톨릭 신자, 프리메이슨 가입 금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교황청, 웹사이트 통해 재확인

 

교황청 신앙교리부는 최근 가톨릭 신자들의 프리메이슨 가입은 금지돼 있다고 재확인했다. ‘가톨릭 뉴스통신’(CNA)에 따르면 신앙교리부는 프란치스코 교황과 부서 장관 빅토르 페르난데스 추기경이 서명한 문헌을 부서 웹사이트를 통해 발표했다.

 

이 문헌에 의하면 가톨릭 교리와 프리메이슨은 양립할 수 없기 때문에 가톨릭 신자가 프리메이슨에 가입하는 것은 금지돼 있다. 이 문헌은 필리핀의 한 주교가 자신의 교구에서 프리메이슨에 가입하는 가톨릭 신자들이 늘어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한 답변이다.

 

가톨릭은 프리메이슨을 신앙의 순수성을 위험하게 하는 이단으로 규정하고 신자들의 프리메이슨 가입을 금지해 왔다. 1983년에는 당시 교황청 신앙교리성(현재의 신앙교리부) 장관이었던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가톨릭교회의 프리메이슨 단체들에 관한 부정적 입장은 불변인 채로 남아 있다”라며 “프리메이슨 단체에 속한 가톨릭 신자는 대죄 상태에 있으므로 영성체를 받지 못한다”라고 못 박았다.

 

신앙교리부는 지난주 같은 형식의 답변을 통해 트랜스젠더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세례성사를 받을 수 있으며 세례를 받는 이들의 대부나 대모, 결혼의 증인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리메이슨은 중세 시대의 숙련 석공들이 친목 도모를 위해 만들었던 작은 조직에서 시작해 점차 비밀 결사체로 거듭났고 전 세계로 세력을 키워 나갔다.

 

전 세계 프리메이슨 회원 수는 약 6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전 세계를 뒤에서 은밀히 조종하는 단체로 의심받으며 각종 음모론 자주 등장한다. 프리메이슨 회원으로 활동한 유명 인사로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인 필립공,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 배우 피터 셀러스, 전 잉글랜드 축구 감독인 알프 램지, 영국 소설가 러디어드 키플링과 아서 코난 도일 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메모리얼 연휴 4,300만 떠난다

AAA, 사상 최대 전망 올해 메모리얼 데이 연휴기간 4,400만명에 가깝게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됐다.전미자동차연합(AAA)은 메모리얼데이 연휴기간인 23~27일 전국에서 약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아늑하다’속뜻엔‘작다’있었네… 매물 설명 주의해야

매물은 대개 사진과 함께 간단한 설명을 통해 홍보된다. 최근 전문 업체가 촬영한 사진과 영상, 가상 투어 영상 등이 바이어의 눈을 사로잡지만 글로 묘사된 설명의 중요성도 무시할 수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모기지, 다운페이 20% 없어도 대출 가능 프로그램 많아

내 집을 마련할 때 가장 최대 걸림돌이 모기지 대출이다. 특히 다운페이먼트 마련이 가장 넘기 힘든 장애물이다. 최근에는 모기지 이자율마저 급등해 섣불리 모기지 대출을 신청하기 겁날

당신의 비밀번호 1초면 뚫린다

너무 흔한 조합 사용해 ‘1234’ 가 전체의 11% 매년 수천명의 사람들이 사기와 사이버 공격의 희생양이 되면서 비밀번호와 PIN 번호에 대해 좀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생각

“학업 스트레스·성공 압박에” CNN ‘멍때리기 대회’ 조명

CNN 방송이 학업 스트레스와 성공에 대한 압박이 극심한 사회에 사는 한국인들이 올해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 위해’ 모였다며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한강 멍때기리 대회’를 조명했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부담 큰 대학 학자금 대출, 신중히 결정해야

원하는 대학에 합격했지만, 부담스러운 학비 때문에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12학년생이 해마다 많다. 올해의 경우‘연방 학자금 보조 무료 신청서’(FAFSA) 지연으로 입학 결정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억지로 목소리 내다간 목에도‘굳은살' 생긴다

목이 쉰 상태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성대에 무엇이 생겼는지 의심해야 한다. 성대에 결절이나 용종(폴립)이 생기는 음성 질환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로 가수·교사 등 목을 많이 쓰는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 이상 당뇨환자, 탄수화물 섭취 10% 늘면 사망률 10% 높아져

40세가 넘은 당뇨병 환자가 탄수화물을 전체 섭취 열량의 70% 이상 섭취하면 사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이지원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권유진 용인세브란스병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눈앞에 날파리 날아다니는 듯… 망막박리로 실명 위험

김모(48·여)씨는 얼마 전부터 눈앞에 날파리와 먼지가 둥둥 떠다니고, 불빛이 깜빡거리는 증상을 느끼기 시작했다. 하지만 단순히 눈이 피로하다고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그러

혈압은 높지 않은데 고혈압 약 처방해야 할 때
혈압은 높지 않은데 고혈압 약 처방해야 할 때

단백뇨는 신장내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흔한 질환의 하나다. 건강검진에서 단백뇨 소견이 나와 병원에 찾아오는 사람들도 대개는 증상이 없다. ‘거품뇨’ 증상이 있어 진료받으러 왔다가 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