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무자비한 10대들…물건 뺏긴 친구 돕다 집단구타로 사망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11-24 10:20:48

무자비한 10대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현장 찍은 영상 온라인서 확산…경찰, 현재까지 9명 검거

"괴롭힘 당한 친구 도우려다…" 피해자 부모, 추모 재단 설립

 

집단 구타로 사망한 미 고교생 조너선 루이스 추모 집회[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집단 구타로 사망한 미 고교생 조너선 루이스 추모 집회[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에서 이달 초 또래 청소년들의 집단 구타로 고등학생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9명의 청소년이 체포됐다.

23일 라스베이거스 메트로폴리탄 경찰국(LVMPD)에 따르면 경찰은 최근 고교생 폭행·살인 사건에 연루된 9번째 청소년을 검거했다. 또 10번째 용의자의 신원을 파악 중이며, 시민들에게 관련 제보를 당부했다.

경찰은 지난 1일 오후 2시 5분께 라스베이거스 시내 한 고등학교 근처에서 학생들이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 쓰러져 있던 17세 소년 조너선 루이스를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고, 루이스는 엿새 후 병원에서 숨졌다.

경찰은 루이스의 사망으로 이어진 싸움이 당초 도난당한 물건을 두고 벌어졌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특히 청소년들의 무자비한 폭행 현장을 찍은 동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면서 관심을 받았다.

사건을 맡은 제이슨 조핸슨 경위는 최근 언론 브리핑에서 "해당 영상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약 10명의 용의자가 바닥에 쓰러져 있는 피해자 조너선을 발로 차고, 밟고, 주먹으로 때려 의식을 잃게 만드는 장면"이라며 "인간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용의자들의 나이는 13∼17세로, 모두 같은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다.

경찰은 이들을 살인죄로 기소할 방침이다.

지역 신문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은 이들 중 16∼17세 용의자들은 성인으로서 재판받게 된다고 전했다. 나머지 13∼15세는 가정법원에서 인증 심리를 거치게 되며, 판사는 이들이 성인으로서 재판받을지 여부를 결정한다.

CNN 보도에 따르면 피해 청소년 조너선 루이스의 아버지는 사건 배경에 관해 아들이 "괴롭힘을 당하고 무언가를 도난당한 작은 친구를 돕기 위해 개입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들에 대해 "그는 영웅이었고, 친구와 가족을 깊이 아끼는 사랑스럽고 친절한 젊은이였다"며 비통해했다.

루이스 부부는 아들을 기리기 위해 최근 재단을 설립했다.

이들이 개설한 '팀 조너선'이라는 이름의 재단 웹사이트에서 조너선의 어머니는 "병원에서 아들의 생명이 몸에서 떠나는 것을 지켜보면서 사랑하는 아들이 맞아서 죽어가고 있다는 공포에 충격을 받은 뒤, 행동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