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틱톡, 미국 젊은이 오염”…집중포화 나선 정가

미국뉴스 | 사회 | 2023-11-21 09:34:12

틱톡, 미국 젊은이 오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친팔레스타인 콘텐츠 전파” 연방의회, 사용 금지 요구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셜미디어 틱톡이 친팔레스타인과 반유대주의 콘텐츠를 선호한다는 정가의 인식 탓에 서비스 시작 이후 가장 큰 위기에 직면한 것 같다고 월스트릿저널(WSJ)이 1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의회 의원들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틱톡에 반이스라엘 게시물과 수십 년 된 오사마 빈 라덴의 편지가 올라온 것을 문제 삼으며 미국에서 틱톡의 사용을 금지할 것을 재차 요구했다.

 

이 편지는 2001년 9·11테러를 일으킨 알카에다 수장 빈 라덴이 약 20년 전 미국 정부의 이스라엘 지지를 비판하며 쓴 것이다.

 

젊은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틱톡의 모기업은 중국 업체(바이트댄스)여서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과 달리 미국 내 정치적 바람의 변화에 취약하다고 WSJ은 전했다.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물론 조 바이든 행정부의 일부 관리들은 중국 정부가 틱톡에 1억5,000만명의 미국인 이용자를 감시하거나 선전물을 퍼트리도록 지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정치인들이 미국 젊은이들이 이스라엘에 등을 돌리게 하기 위해 틱톡이 친팔레스타인 콘텐츠를 홍보하고 있다고 말하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커졌다.

 

마이크 갤러거 연방하원 미중전략경쟁특위 위원장(공화)은 이달 초 온라인 매체 기고문에서 틱톡을 ‘디지털 펜타닐’(마약성 진통제)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틱톡이 반이스라엘 콘텐츠를 홍보해 “우리의 젊은이들을 세뇌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며칠 후 공화당의 조시 홀리 상원의원은 재닛 옐런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재무부의 외국인투자위원회가 미국 내 틱톡 사용을 금지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지난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공화당 대선후보 토론회에서는 많은 후보자가 틱톡 금지 목소리를 냈다.

 

이중 크리스 크리스티 전 뉴저지주지사는 “틱톡이 반유대주의와 끔찍한 것들로 미국 젊은이들의 마음을 오염시키고 있다”며 “이는 중국이 미국을 더 분열시키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미국의 한 벤처자본가는 지난달 26일 독립적 연구를 통해 틱톡이 친팔레스타인 콘텐츠를 선호하는 것을 발견했고, 이를 보면 더 많은 젊은이가 반이스라엘 성향을 보이는 이유가 설명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이 게시물은 약 1,0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틱톡은 이런 우려를 반박하고 있다. 틱톡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혐오 발언을 요일에 구애받지 않고 삭제한다”고 밝혔다.

 

틱톡은 광고 판매를 위해 미국의 큰 시장에 의존하고 있고 미국 내 전자상거래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틱톡 경영진은 미국에서 틱톡 사용이 금지되면 전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을 품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