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시니어 한 명이라도 더”… 메디케어 유치경쟁 치열

미국뉴스 | 사회 | 2023-11-21 09:22:58

메디케어 유치경쟁 치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례 신규가입·변경기간 오는 12월 7일로 다가와

 

 메디케어 신규 가입 및 변경 시한이 다음달 7일로 다가오면서 한인 보험업계의 고객 유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메디칼그룹은 지난달 5일 창립 30주년 기념 및 메디케어 킥오프 행사를 갖고 다양한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박상혁 기자]
 메디케어 신규 가입 및 변경 시한이 다음달 7일로 다가오면서 한인 보험업계의 고객 유치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메디칼그룹은 지난달 5일 창립 30주년 기념 및 메디케어 킥오프 행사를 갖고 다양한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 [박상혁 기자]

한인 보험업계가 2024년 메디케어 연례 가입 신청 마감일을 16일 앞두고 신규 가입자 유치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메디케어 보험 속성상 2달이 채 되지 않는 가입 및 변경 기간에 한 해 가입 영업 성과가 결정되는 것인 만큼 한인 보험업체와 에이전트들은 한 명의 가입자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광고 홍보전을 벌이며 막바지 신규 가입자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65세 이상 시니어와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한 ‘2024 연례 메디케어 등록 기간’의 마감일은 오는 12월 7일로 16일 남았다.

 

한인 보험업체와 에이전트 사이에 신규 가입자 유치 경쟁은 메디케어 마감일이 다가올수록 치열해지면서 광고 홍보전 역시 가열되고 있다. 대형 보험업체의 신문 광고에 에이전트 개별 신문 광고가 더해져 지면 광고전이 벌어지는가 하면 유명세를 타고 있는 메디케어 전문 에이전트들은 TV와 라디오를 통한 방송 광고도 늘어난 상태다. 연례 메디케어 등록 및 변경 기간이 2달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이라 가입자의 시선과 관심을 끌어내기 위해 매체 광고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건강 관련 세미나도 에이전트들 사이에서 흔히 쓰이는 가입 유치를 위한 수단이다. 전문가의 건강 관련 강의와 함께 메디케어 가입 및 변경 사항에 대한 안내를 겸하고 있어 참가자를 대상으로 ‘타켓 마켓팅’을 벌이기도 한다.

 

최근 10여년 사이에 메디케어 가입과 변경이 한인 보험업계에 하나의 ‘시장’으로 성장한 데는 가입 유치에 따른 수수료(커미션) 수입이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공통된 이야기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메디케어 수수료는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신규 메디케어 가입자를 유치하면 1명당 평균 720~730달러다. 메디케어 변경시 에이전트가 받는 수수료는 신규 가입자 수수료의 50% 수준의 금액이다. 변경 사항 없이 가입자를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에도 에이전트에게 떨어지는 수수료 역시 신규 가입자 수수료의 50%로, 이는 내년 12월 동안 나눠 지급 받게 된다.

 

메디케어 에이전트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도 메디케어 시장이 성장한 또 다른 이유로 꼽힌다. 주류 보험회사들이 내놓은 메디케어 플랜들이 다양하다 보니 신규 가입자들이 플랜을 비교해서 선택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메디케어 에이전트들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다.

 

한인 보험업계에 따르면 남가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메디케어 전문 에이전트들의 수는 약 500명 수준으로 추산된다. 최근 들어 메디케어 보험 시장에 1년 미만의 ‘새내기 에이전트’들의 수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신규 가입 유치를 위한 경쟁이 과열로 비화되면서 부작용도 나타나고 있다. 신규 가입과 변경에 따른 수수료 수입을 올리기 위해 무분별한 신규 가입이나 변경을 요구하는 사례들이 크게 늘고 있다. 윌셔 제이박 보험의 제이 박 대표는 “가급적 메디케어 보험에 경험 많은 에이전트와 상담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무분별하게 플랜을 변경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브라이언 이 회장도 “메디케어 플랜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에이전트에게 휘둘릴 수 있다”며 “관심을 갖고 플랜 내용을 살펴보고 경험 있는 에이전트와 상담해 결정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