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합병 최대 고비 넘겼다…‘메가 항공사’ 진입 속도

미국뉴스 | 경제 | 2023-11-03 09:20:02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메가 항공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아시아나 이사회 ‘화물매각’ 가결

합병 최대 고비 넘겼다…‘메가 항공사’ 진입 속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8부 능선을 넘었지만 나머지 2부 능선은 더 험준할 것으로 전망도니다. 아시아나 이사회가 2일 화물 사업 매각을 진통 끝에 통과시키면서 공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 넘어갔다. 하지만 실제 화물 사업을 인수할 항공사가 나와야 하는 ‘전의 전쟁’이 시작되고 마지막 난관인 미국과 일본 경쟁 당국의 최종 승인도 남았다.

 

EC와의 협상 과정에서 가장 큰 문제는 한국~유럽 화물 지배력 완화였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화물기 매각 등을 EU 경쟁 당국에 제안했지만 EC는 이 방안을 모두 거절하며 결국 아시아나 화물 사업을 파는 데까지 왔다. 이마저도 불완전한 시정 조치안이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가운데 아시아나 화물 사업을 인수할 기업을 찾아 거래 종결까지 완료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수 의향 기업이 나타나더라도 EC가 이를 수용할지가 관건이다. 대한항공은 1월 말께 EC의 승인 여부가 날 것으로 보고 있다. 1월까지 화물 사업을 인수할 기업을 찾아야 하는 큰 과제가 생긴 셈이다.

 

미국과 일본 경쟁 당국의 승인도 남았다. 쉽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되던 미국의 경우 5월 한 외신에서 “미국 법무부가 양사 합병을 막기 위해 소송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양사 합병 법인이 미국과 한국 간 여객과 화물 운송 경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미 법무부는 올 3월 미국의 제트블루와 스피릿의 기업결합을 저지하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미국 법무부와의 대면 만남에서 당사와 지속 논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받은 상황”이라고 했다.

 

대한항공은 현재 미국 당국을 상대로 양사 기업결합이 미국 항공 시장 내 경쟁을 저해하지 않는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미 노선은 한국인 승객이 대다수라는 점 △한국 공정위의 시정 조치가 이미 내려진 점 등이 기본 주장이다. 뉴욕·로스앤젤레스(LA)·샌프란시스코 등 양사의 북미 주요 노선에 신규 항공사들이 꾸준히 진입하고 있다는 것도 대한항공의 주장이다. 국내 LCC인 에어프레미아는 실제 미국 뉴욕 노선에 취항하고 있다.

 

미국 경쟁 당국도 화물 문제를 지적한다. 한국과 미국 기업들은 항공 화물기를 통해 반도체와 같은 첨단 제품을 실어나른다. 미 당국도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기업결합이 미국 정부가 중요하게 여기는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제품에 대한 화물 운송 가격을 인상시킬 우려가 있다고 대한항공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 화물 사업부가 제3의 기업에 인수되면 이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된다.

 

일본 경쟁 당국은 상대적으로 쉽게 양사 합병을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일본 노선은 이미 국내 LCC들이 대거 진입해 경쟁이 활발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일본 경쟁 당국과의 시정 조치안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신고서를 제출한 후 내년 초 심사 종결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EC가 요구한 시정 조치안이 최종 제출됨에 따라 아시아나의 자금 수혈에도 숨통이 트였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를 인수하면서 계약금 3,000억원, 중도금 4,000억원과 최종 인수 결정 시 8,000억원을 투입한다. 현재까지 계약금과 중도금이 묶여 있었는데 시정 조치안이 제출되며 아시아나는 투자금을 쓸 수 있게 됐다. EC 승인이 나지 않더라도 최종적으로 아시아나는 1,500억원을 가져가는 구조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 화물 사업 매각은 고용 승계와 유지를 조건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양사 간 자금 지원 합의 체결로 아시아나에 유동성 지원이 이뤄져 아시아나의 경영상 어려움도 다소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