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어깨 안 올라가고 통증 ‘오십견’… 젊은층·노인들도

미국뉴스 | 라이프·푸드 | 2023-10-26 09:20:48

오십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문의에게서 듣는 생활 속 질환 대처법

윤태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스트레칭과 약물로 95% 이상 치료 가능”

 오십견 자가 운동치료의 하나인 전방 굴곡 운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오십견 자가 운동치료의 하나인 전방 굴곡 운동. [강남세브란스병원 제공]

날씨가 쌀쌀해지면 어깨 주위가 아프다는 사람이 늘어난다. 대부분 오십견이다. 오십견은 어깨 관절을 싸고 있는 주머니인 관절낭과 주위 조직에 염증이 생기고 섬유화로 인해 어깨 통증이 생기면서 어깨관절 운동 범위가 줄어드는 질환이다. 어깨 통증이 나타나지 않기도 한다.

정식 병명은 ‘유착성 관절낭염’이다. 어깨가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일 수 없어 ‘동결견’이라고도 불린다. 병 이름 때문에 50대에 많이 생기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70대 이상 고령이나 30, 40대 젊은 층에게도 많이 나타난다. 오십견은 전체 인구의 2~5%에게서 나타나며,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는 20% 정도 발생한다.

‘어깨 질환 치료 전문가’인 윤태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를 만났다. 윤 교수는 “임상적으로 봤을 때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40, 50대 환자의 90% 정도가 오십견으로 불리는 유착성 관절낭염 때문”이라며 “오십견은 스트레칭·약물로 95% 이상 치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십견이 생기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오십견이 발생하면 어깨가 아픈 것으로 시작된다. 통증 강도는 개인별로 진행 정도에 따라 다르다. 처음에는 어깨를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을 때는 통증이 줄어들거나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밤이 되면 오십견으로 인한 통증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어깨 통증으로 시작되는 오십견이 진행되면서 팔의 가동 범위가 점점 줄어든다. 병이 악화하면 어깨 통증으로 바지춤을 올리거나, 뒷짐을 지거나, 안전벨트를 매거나, 양치질·세수·머리 감기 등을 하거나, 선반에 있는 물건을 집기도 힘들어진다. 아예 팔을 들지 못할 수도 있다. 다른 사람이 팔을 잡고 들려고 해도 올라가지 않는다. 오십견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눈물이 찔끔 날 정도로 맨손체조·스트레칭을 통해 굳어지는 어깨를 풀고 온찜질·온탕욕 등을 시행하면 병의 악화를 막을 수 있다.

오십견은 회전근개 파열과 증상이 비슷해 오인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두 질환을 구별하는 자가 진단법은 ‘팔의 운동 범위 비교’다. 오십견은 다른 사람이 팔을 들어 올리려 해도 어깨가 굳어 올라가지 않고 통증만 심해진다. 반면 회전근개 파열은 아프고 오래 버티지 못하긴 하지만 어깨가 올라간다는 점에서 다르다.

 

-오십견은 왜 생기나.

▲오십견은 어깨 관절의 제일 깊은 부위인 관절낭이 두꺼워지고 힘줄이나 인대와 유착돼 발병한다.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와 운동 부족 외에는 특별한 원인을 알 수 없다. 다만 내과적으로는 활액막 염증을 일으키는 당뇨병·갑상선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치료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나.

▲오십견은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를 통해 고칠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는 약물 치료·주사 치료·물리 치료(찜질, 도수 치료 등) 등을 꼽을 수 있다. 오십견 환자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에 앞서 보존적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면 95% 이상 완치할 수 있기에 나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갖는 게 아주 중요하다.

보존적 치료는 염증을 조절해 통증을 줄인 뒤 운동 치료를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약물 치료와 함께 어깨 스트레칭 같은 자가 치료를 꾸준히 시행하면 된다. 약물과 주사 치료는 통증을 줄여줘 일상생활과 수면 질을 높이고, 운동 치료로 인해 발생하는 통증 감소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약물 치료에 가장 흔히 쓰이는 ‘부루펜’ 등 비(非)스테로이드성 소염제(NSAIDs)는 오십견 통증 원인이 되는 활막염을 제거하는 게 목적이다. 주사 치료에 가장 흔히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제제(일명 ‘뼈 주사’)도 활막염 진행·악화를 차단하며 관절막 섬유화 진행을 억제한다.

약물 치료로 통증이 어느 정도 조절됐다면 운동 가동 범위를 넓히고 회복을 위해 ‘자가 운동 치료’를 시작한다. 다만 어깨 가동 범위가 완전히 회복한 뒤에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스트레칭은 심각한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한도 내에서 점차 늘려가는 게 효과적이며, ①몸을 숙여 팔을 머리 위로 올리는 ‘전방 굴곡 운동’ ②아픈 팔을 벽 등에 붙이고 밖으로 돌리는 ‘외회전 운동’ ③아픈 팔을 등허리 위로 붙이면서 돌리는 ‘내회전 운동’ 등의 순서로 진행한다.

이 같은 자가 운동 치료를 3~6개월 정도 시행하면 어깨 가동 범위를 정상적으로 회복할 수 있지만 치료를 게을리하면 1~2년 넘게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자가 운동 치료를 시행해도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길 잃은 예븐 강아지' 함부로 데려가면 절도

귀넷 경찰, 두 여성 검거 기소훔친 강아지 SNS 올렸다 발각 조지아주 귀넷 카운티의 한 식료품점 주차장에서 주인의 차를 빠져나온 반려견을 가로챈 일당이 소셜 미디어(SNS)에 올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조지아 마켓 치킨 샐러드 '살모넬라균' 비상

주 농무부, 먹지 말고 즉시 폐기 권고 조지아주 북부 블레어스빌의 한 유명 슈퍼마켓에서 판매된 치킨 샐러드 제품이 식중독을 유발하는 살모넬라균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보건 당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애틀랜타 80도대 중반, 초여름 날씨

주말 최고온도 86도까지 상승 금요일인 10일 애틀랜타를 비롯한 북부 조지아 전역이 건조하고 따뜻한 날씨를 보이는 가운데, 대기 건조로 인한 화재 위험이 최고조에 달해 주민들의 각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애틀랜타 벨트라인 22마일 완공 눈앞

16일 사우스이스트 트레일 개통 애틀랜타의 상징인 벨트라인(Beltline) 22마일 루프 완성이 가시권에 들어왔다.애틀랜타 시 당국과 벨트라인 운영진은 오는 4월 16일, 과거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BTS도 못가는 중국, K-팝을 두려워 하는 이유

중국, 치졸한 '한한령' 10년째 고수외국 문화가 자국 청년 영향 우려 세계적인 K-팝 그룹 BTS가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깨고 무대로 복귀하며 12개월간의 월드 투어에 나섰지만,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중기부, 애틀랜타에 ‘글로벌베이스캠프‘ 첫 설치

미 동남부 전진기지 수행기관 모집상설 전시장 운영, 바이어 발굴·매칭 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9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현지 안착을 돕기 위해 미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귀넷 항공학교, 전문 조종사 양성 프로그램 출범

마그놀리아 항공 아카데미신규 통합과정 교육생 모집  귀넷 소재 항공학교가 차세대 항공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신규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귀넷 카운티 브리스코 필드 공항에 위치한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미국서도 18세에 징병되나”

이슈 포커스 자동 징병등록제 실시 개인 신고 의무 사라져 “당장 징집은 없다”지만 ‘드래프트 부활’ 우려도 미국 내 18세에서 25세 사이의 모든 남성들을 징집 명부에 자동으로 등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미국인들 ‘팁’ 지갑 닫는다

고물가 속 팁 강요 부담78% “지나친 수준” 불만‘팁 피로감’ 신조어까지 한인 송모(47)씨는 요즘 외식을 할 때마다 팁 계산에 골머리를 앓는다. 예전에는 영수증에 미리 인쇄돼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K-브랜드’ 글로벌 인증 도입

한국정부, 짝퉁 문제 대처올해 하반기 전격 가동첨단 정품인증기술 적용  K-브랜드 위조상품. [연합]  해외에서 급증하는 K-브랜드 위조상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K-브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