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상업용 부동산 연체 급증… 중소 은행권 ‘우려’

미국뉴스 | 경제 | 2023-10-23 08:58:54

상업용 부동산 연체 급증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전체 대출의 70% 차지…대손충당금 크게 늘리고 CRE 대출 줄이기 나서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불황 속에 관련 부동산 대출의 연체 비율도 급증하면서 특히 중소 은행권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상업용 부동산 시장의 극심한 불황 속에 관련 부동산 대출의 연체 비율도 급증하면서 특히 중소 은행권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상업용 부동산 경기 둔화 속에 대출 연체가 심화되면서 은행권 부담이 커지고 있다. 현재는 대형 은행 중심으로 리스크가 노출되고 있지만 실제 위기 상황은 중소형 은행이 더 심각한 만큼 한인 은행들도 철저히 대비해야 할 때다.

 

2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대출금을 돌려받지 못해 손해를 보는 대손에 대비하기 위해 무려 1억3,400만 달러의 충당금을 확보한 상태라고 발표했다. 이는 상업용 부동산 부문의 상황 악화에 따른 것으로 해당 대손충당금이 회계상에 모두 비용으로 잡히기 때문에 은행 입장에서는 큰 손해를 보게 된다. 하지만 재택 근무 확산으로 인한 공실 증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빌딩 소유주들이 결국 채무를 갚지 못하게 되면 금융권으로 리스크가 번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거액을 쌓아 놓고 있는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 대출(CRE)에 대한 리스크 우려는 다른 은행들도 마찬가지다. 3분기 실적 발표에서 골드만삭스는 최근 사무실과 관련된 상업용 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를 올해 들어 절반가량 줄였다고 말했다. 당장 대출을 늘리면 수익성을 높일 수 있지만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CRE 조정에 나선 것이다.

 

이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90일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을 뜻하는 고정이하여신(NPL)이 상업용 부동산 문제 등으로 인해 2분기 42억7,000만 달러에서 3분기 50억달러 가까이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최악의 경우 이와 같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모두 손실처리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는 것이다.

 

문제는 CRE 대출과 관련된 위기가 이제 시작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되는 시점에서 최근 장기채인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돌파하는 등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상황에서 관련해 신규 대출을 받거나 기존 대출을 연장하는게 더 어려워 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CBNC와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의 레벨 콜 교수는 “CRE와 관련된 고정이하여신 증가세는 향후 최소한 1년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으로는 뇌관이 한인 은행들을 포함한 소형 지역 은행들에서 터질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 시티그룹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약 70%가 지역은행이나 소형은행에 집중돼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JP모건의 올해 초 조사에 따르면 소형 은행들의 관련 위험 노출액이 대형은행의 4.4 배이고, 시티그룹에 따르면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70%는 지역 은행이나 소형 은행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한 한인 은행 관계자는 “남가주 한인은행들은 현재 우려되는 오피스 기반 상업용 부동산보다는 소형 상가 중심으로 대출을 했기 때문에 큰 위험은 없을 것으로 본다”며 “다만 앞으로 경기 둔화가 오면 상가 건물도 공실이 늘 수 있기 때문에 리스크 관리는 꾸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