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웹 통해 여자친구 살해 청부
둘루스의 한 내과의사가 다크웹을 이용해 자신의 여자친구를 살해하도록 청부업자를 구하다 연방수사국(FBI)에 발각돼 기소됐다.
54세의 제임스 완(사진) 박사는 17일 애틀랜타 연방법원에서 청부살인을 위한 거래를 한 혐의를 인정하고 내년 1월 판결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청부살인을 주문하고 1만6,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완은 귀넷에서 정맥 클리닉 소속 전문의로 활동하며 노스사이드 귀넷 병원에서 진료활동을 하는전문의이다. TB로 알려진 그의 여자친구는 FBI의 보호 아래 어떤 피해도 보지 않았다.
당국은 다크웹에서 활동하는 제보자를 통해 청부살인 의뢰를 알게됐으며, 이후 완의 활동을 예의주시했다. 2022년 4월 18일 완은 셀폰을 이용해 다크웹에 접속해 청부살인을 의뢰하고 여자친구의 이름, 주소, 페이스북 계정, 차량 번호판, 차량정보 등을 제공했다.
이후 착수금으로 비용의 절반인 8,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송금했으나 잘못된 계정으로 송금돼 이틀 후 다시 8,00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송금한 후 영수증을 받았다.
완은 최고 10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며, 1심 판결 재판은 내년 1월 18일로 예정돼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