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오후 1:13분 절정
조지아에서 10월 14일(토) 오전 11시 40분부터 3시간가량 ‘일식 쇼’를 구경할 수 있다.
이번에 볼 수 있는 일식은 부분 일식으로 달이 태양의 절반을 가려 완벽한 반달 형태의 ‘금환 일식’ 태양을 관찰할 수 있게 된다. 일식에는 개기일식, 부분 일식, 금환 일식 세 가지가 있는데, 금환일식은 달이 태양의 중심을 가리면서 ‘불의 고리’라고 불리는 고리 모양의 모습을 만든다. 이번 일식 현상에서는 반달 형태의 태양과 달이 태양의 내부에 겹치면서 생기는 태양 주위의 둥근 ‘불 띠고리’까지 볼 수 있다.
14일 조지아에서 관찰할 수 있는 일식은 약 3시간 16분 정도 지속되며,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풀턴 카운티, 그리고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오후 1시 13분부터 가장 선명하게 보일 것으로 발표됐다.
일식을 관찰할 때는 쌍안경, 망원경, 일반 선글라스를 통해 관찰할 경우 시력이 손상될 수 있어 삼가해야 한다. 대신 가능하다면 태양 전문 필터 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관찰 시 30분 이상 계속해서 관찰하지 말고 1, 2분 간격으로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 눈에 휴식을 주는 것이 좋다. 장시간 관찰 시에는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태양 필터를 사용해야 한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