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모기지 금리 8% 육박…“부자들만 집 살 수 있나”

미국뉴스 | 경제 | 2023-10-06 09:44:51

모기지 금리 8% 육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0년 고정 이자율 7.72%, 조만간 8% 넘을 것 전망

 

 8%대에 육박하는 높은 모기지 금리에 주택가격 상승, 매물 부족까지 겹치며 전국 주택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로이터]
 8%대에 육박하는 높은 모기지 금리에 주택가격 상승, 매물 부족까지 겹치며 전국 주택 시장이 빠르게 식고 있다. [로이터]

지난 수년간 집 구입을 위한 다운페이를 열심히 모아온 한인 박모씨는 결국 집 구입의 꿈을 무한정 미뤘다. 박씨는 “매물 부족에 7%를 훌쩍 넘어 8%에 육박하는 모기지 금리까지 감안하면 도저히 계산이 안 나온다”며 “금리가 떨어진다면 내년이나 다시 매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 속에 모기지 금리가 8%에 육박하면서 주택 수요가 얼어붙고 있다. 모기지 신청도 28년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은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의 평균 금리가 이번 주 7.72%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모기지은행협회(MBA) 집계에 따른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도 1년 전만 해도 5.65% 수준이었는데, 지난주에는 4주 연속 상승한 7.53%로 2000년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전문가들은 조만간 모기지 금리가 8%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올해 초만 해도 6% 수준으로 떨어지며 봄 철 주택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었지만 여름을 지나며 금리가 계속 오르면서 주택 매매 건수도 줄어드는 상황이다.

 

전국 주택 시장이 모기지 금리 상승, 주택 가격 상승, 매물 부족 등 3중고에 신음하고 있다.

 

한 한인 부동산 에이전트는 “가격이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가주에서 모기지 금리는 바이어들에게 아주 민감하다”며 “주택 매입을 문의하는 한인들이 확연히 감소하는 등 상승하는 모기지 금리가 주택 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고 말했다.

 

실제 모기지 금리가 3% 정도에 불과했던 코로나19 확산기와 비교하면 가주 중간 가격대인 80만달러 주택을 계약금 20%와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로 구매할 경우 월 모기지 부담금이 무려 1,860달러나 증가한다.

 

모기지 금리가 계속 오르는 배경에는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기준금리 및 국채 금리의 상승이 있다. 연준은 지난달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연내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으며, 기준금리를 더 높은 수준에서 장기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모기지 금리가 추종하는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급등, 이번 주에 2007년 이후 최고치인 4.8778%를 찍었다.

 

부동산 매체 ‘모기지 뉴스 데일리’의 매슈 그레이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고용 등 경제지표 호조로 금리가 올라갔다”면서 “올해 기준금리가 하락할 가능성도 낮은 상태에서 높은 금리 모기지 금리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폭스 비즈니스는 이러한 배경 속에 주택 수요도 빠르게 식고 있다고 전했다.

 

MBA가 발표한 모기지 신청 지수는 지난주에 앞선 주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22% 하락했다. MBA의 조엘 칸 이코노미스트는 ”금리 급등으로 잠재적 주택구매자들이 시장에서 밀려나면서 주택구매 시장이 1995년 이후 2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둔화했다“고 분석했다.

 

저금리 당시 대출로 집을 구매했던 사람들이 신규 대출에 따른 고금리 부담을 우려해 ‘갈아타기’를 망설이면서 기존주택 매물이 줄고 선택폭이 좁아진 것도 주택 수요 둔화 배경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또 다른 한인 부동산 브로커는 “주택 매물 부족으로 바이어들은 매입 경쟁을 벌여야 하고 낙찰에 성공해도 높은 모기지 금리 부담을 안게 된다”며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현금이 많거나 경제 상황이 좋은 부유층만 주택 매입에 나설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순한 수명 연장 아닌 활력 있는 삶으로"
"단순한 수명 연장 아닌 활력 있는 삶으로"

텔로유스, '젊음 회복 프로그램' 소개 텔로유스(TeloYouth)의 폴 김(Paul Kim) 수석코치가 일상에서 반복되는 신체 변화를 점검할 수 있는 '10가지 노화 경고 신호'

애틀랜타 평통, 법무법인 성현 업무협약 체결
애틀랜타 평통, 법무법인 성현 업무협약 체결

법률지원 서비스 업무협약 법무법인 성현 최재웅 대표변호사는 지난 16일 서울 서초구 삼우빌딩 2층에 위치한 법무법인 성현 사무실에서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회장 이경철)와 법률지

조지아주 성인 영어읽기 능력 전국 39위
조지아주 성인 영어읽기 능력 전국 39위

동남부 이웃 주들에도 뒤처져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성인 영어 읽기 숙련도 부문에서 전국 하위권에 머물렀다.PIAAC 조사는 52개 주와 미국영에 거주하

여권 빼앗고 협박에 폭력까지…이주농장노동자 착취 조지아 고용주 등  기소
여권 빼앗고 협박에 폭력까지…이주농장노동자 착취 조지아 고용주 등 기소

조지아 연방검찰 기소장 공개4년여 간 H-2A 프로그램 악용1천여명 멕시코 노동자 모집공포분위기 속 임대료도 챙겨 이주 농장노동자들에 대한 노동착취와 폭력,협박 혐의로 조지아 고용

홈디포 공동창업주 조지아 최고부자 등극
홈디포 공동창업주 조지아 최고부자 등극

▪포브스 전국 400대 부호 선정 발표블랭크, 자산132억달러…전국 99위 홈디포 공동창업자인 애서 블랭크(사진)가 2026년 조지아 최고부자에 올랐다.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

여론조사, 주지사는 잭슨, 연방상원은 오소프 우세
여론조사, 주지사는 잭슨, 연방상원은 오소프 우세

주지사, 잭슨 48% vs 바텀스 45%상원, 오소프 51% vs 콜린스 42% 11월 3일 중간선거를 7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주 주지사 선거에서 공화당 소속 억만장자 릭

서양화가 김인순 개인전, ‘P Fine Art’서 개최
서양화가 김인순 개인전, ‘P Fine Art’서 개최

‘생명의 리듬과 심상의 산’ 조명내면의 생명력 담은 회화 선보여서양화가 김인순 작가의 개인전이 9월 15일부터 10월 9일까지 스와니에 위치한 'P Fine Art' 갤러리에서 개

가을은 축제의 계절…주말  스와니∙코리언 페스티벌
가을은 축제의 계절…주말 스와니∙코리언 페스티벌

내주엔 둘루스 페스티벌 스와니의 대표적 가을축제인 스와니 페스티벌이  주말인 19일과 20일 타운센터 파크에서 열린다.올해로 42번째를 맞는 스와니 축제는 ‘Once Upon a

로열트러스트은행 둘루스지점 그랜드 오픈
로열트러스트은행 둘루스지점 그랜드 오픈

CD 프로모션 진행 중 존스크릭에 본사를 둔 로열트러스트은행(행장 마이클 오닐)이 16일 둘루스에 두 번째 풀서비스 지점을 개설하고 그랜드 오프닝 및 리본 커팅 행사를 개최했다.이

〈부고〉 동포언론인 서승건 기자 별세
〈부고〉 동포언론인 서승건 기자 별세

애틀랜타 및 동남부에서 동포 언론인으로 활동했던 서승건 기자가 16일 오전 에모리대 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4세.고인은 코아타임스, 재외동포신문 등에서 기자와 칼럼니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