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예금보험공사(KDIC)가 26일 워싱턴 DC에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양 기관간 상호 협력·교류 강화를 위한 협약과 정리부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유재훈 사장은 이날 마틴 그룬버그 FDIC 의장을 예방, 양 기관의 협력과 정보 교류를 강화키로 했다.
KDIC는 FDIC와 이번에 체결한 ‘상호교류 협약’은 예금보험제도 전반에 관한 지식·경험 공유를 주된 목적으로 하며, ‘정리부문 협력’은 미국과 한국 양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금융 회사에 대한 모니터링, 위기관리, 부실정리계획 수립 및 이행 등과 관련한 정보공유 및 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KDIC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금융위기 상황 발생 시 양국간 공조를 통해 신속하고 원활한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외국계 금융회사의 두 축을 담당하는 미국 및 유럽의 금융정리 당국과 상호협력 체계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