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경동나비

미친 집값… 수요 없어도 계속 오른다

미국뉴스 | 경제 | 2023-09-10 09:43:02

미친 집값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역대급 모기지 고금리 속 공급 부족이 가격 자극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에 이른 고금리 상황에서도 미국의 주택 가격이 한동안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8일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급격하게 올렸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됐던 주택가격 하락세가 끝나고, 상승세가 굳어졌다고 보도했다.

 

경제정보 분석업체인 펄스노믹스가 지난 3월 경제학자 1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올해 미국의 주택가격이 2%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수치가 나왔다. 그러나 8월에 실시된 펄스노믹스의 설문조사에선 오히려 올해 미국의 주택가격이 3.3% 상승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모기지 금리가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상황에서도 주택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자 전문가들도 견해를 변경한 것이다.

 

부동산 중개업체인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전역의 주택 가격 총액은 46조8,000억 달러에 달하면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 같은 상황은 현재 주택시장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이 무너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7%를 넘어선 모기지 금리에 실수요자가 부담을 느끼면서 주택에 대한 수요는 줄었지만, 공급은 오히려 더 큰 폭으로 줄어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주택 공급이 감소한 이유는 주택 소유자들이 집을 내놓지 않기 때문이다.

 

7월 현재 미국 전역에서 기존 주택의 거래 건수는 지난해 1월에 비해 36%나 급감했다. 기존 주택을 팔고 새 주택을 구하려던 1주택자들이 이사를 포기하고 있다는 것이다. 새 주택을 구할 경우 대출을 받아야 하지만, 20여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모기지 금리가 부담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현재 주택 소유자들의 상당수가 코로나19 직후인 2020년과 2021년 기준금리가 사실상 ‘제로’(0)까지 떨어졌던 기간 재융자를 통해 모기지 금리를 낮췄기 때문에 현재 주택을 처분하고 비싼 금리로 갈아탈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컨설팅업체 KPMG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다이앤 스웡크는 “시장에서 주택 수요가 급감했지만, 공급은 완전히 사라졌다”며 “주택 가격이 하락하기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