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두 단체로 분열

지역뉴스 | 사회 | 2023-08-28 14:36:45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 분열, 장익군, 신승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현 집행부 장익군, 비대위 신승렬 회장 선출

자격 이유 등록박탈, 인준 총회 회원권 문제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가 제36대 회장선거를 진행하며 이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양측이 각각의 회장을 선출해 두 단체로 분열했다.

지난 26일 올랜도 소재 노인복지센터에서 열린 제36대 플로리다한인회 연합회장 선거 및 총회에서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승권)는 단독후보로 인정받은 장익군 후보를 표결을 통해 인준하고 당선증을 전달했다.

그러나 경쟁 후보였던 신승렬 전 남서부플로리다한인회장을 지지하는 인사들 22명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회의장을 퇴장해 올랜도 소재 한식당 코리아하우스로 장소를 옮겨 별도의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승렬 후보를 제36대 플로리다한인회 연합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장익군 회장 측은 21명의 투표권을 가진 정회원을 동원했다. 그러나 신승렬 후보 측은 22명의 정회원을 동원했다. 장익군 후보측 인사들로 구성된 선관위는 정회원 회비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박정환, 이화진, 채종훈 전 회장들의 거주지 문제를 이유로 정회원 등록을 거부했다. 이들이 사업장과 운전면허증 등은 플로리다에 두고 있으나 실제 거주지가 조지아인 것을 문제삼은 것이다. 결국 상호 고성이 오가는 상활 끝에 신 후보측 인사들이 퇴장해버린 것이다. 

이번 사태는 선관위가 신승렬 후보의 서류 및 자격을 심사하는 가운데 서류에는 문제가 없으나 자격이 문제를 삼으면서 일어났다. 지난 7월 20일 공고한 연합회장 '입후보자 자격 2항'은 "입후보자는 연속 3년간 회비를 완납했으며, 지난 3번의 회계연도(2020년 10월 1일~2023년 8월 11일)에 정기총회나 임시총회에 매년 1회 이상 참석한 자에 한한다"라고 되어 있다.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신 후보의 경우 지난 3년 간 6차례의 연합회 총회에 두 차례(2021년 8월 28일 회장선거, 2022년 12월 3일 구호금 전달식)에만 참석한 반면, 장익군 후보는 모든 총회에 참석한 것으로 되어 있다.

이에 선관위는 신승렬 후보를 자격 미비로 탈락시키고 장익군 후보를 단독후보로 인정해 26일 인준투표를 실시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그러나 신 후보측은 총회참석 규정은 회칙을 비밀리에 개정한 것으로 이전 회장 선거 시 적용되지 않았던 조항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타주에 거주하며 플로리다에 왕래하는 전 회장들도 주소지와 사업장은 플로리다이므로 회원권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익군 회장은 본지와의 통화와 연락에서 “신 후보측 인사들이 저의 인준안 부결을 목적으로 총회에 참석했다가 세불리로 퇴장했으며, 3명의 등록거부는 플로리다 거주, 회원 규정 등을 위반한 것이 원인”이라며 “지금의 사태에 이른 것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고 제가 받은 숙제라 생각하고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신승렬 회장은 “플로리다 한인사회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봉사하려고 출마했는데 결과가 분규로 끝나 참담한 심정”이며 “빠른 시일 안에 세를 불려 흡수통합 하는 방향으로 지난 10년 동안의 정체에서 벗어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본지에 전해왔다.

플로리다 한인사회는 박석임 현 회장이 미는 인사들이 지난 10여년 동안 회장 선거에서 모두 승리했다. 지난 35대 선거에서 최창건 후보는 불과 두 표 차이로 박석임 회장에게 패배했다.

이 같은 불협화음으로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는 분규단체라는 오명을 달게 됐으며, 한국정부의 지원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된다. 뜻있는 한인사회 인사들은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가 한인들을 위한 봉사단체라는 초심을 회복해 한인사회 위상제고와 권리 및 복지증진에 매진하는 본연의 단체로 거듭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가 두 단체로 분열됐다. 장익군 회장 지지자들이 26일 총회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가 두 단체로 분열됐다. 장익군 회장 지지자들이 26일 총회 후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가 두 단체로 분열됐다. 신승렬 회장측 인사들이 비대위를 구성하고 신 회장을 회장으로 천출했다.
플로리다한인회연합회가 두 단체로 분열됐다. 신승렬 회장측 인사들이 비대위를 구성하고 신 회장을 회장으로 천출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