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서 과반수 찬성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혐의로 기소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4년 대선 이후로 재판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으나 미국 국민 10명 중 6명은 내년 대선 전에 재판을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또 미국 국민의 절반가량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죄가 확정될 경우 그를 수감해야 한다고 답했으나,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서는 10명 중 1명 정도만 이에 동의했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입소스에 의뢰해 지난 18~21일 1,0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런 여론조사의 결과를 25일 보도했다.
전체 응답자의 61%는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에 대한 연방 재판이 2024년 11월 대선 이전에 진행돼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대’와 ‘모르겠다’는 답변은 각각 19%에 그쳤다.
또 전체 응답자의 51%는 이 여론조사에서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에 대해 유죄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