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일정소득 이하 학비상환 면제 확대

미국뉴스 | 사회 | 2023-08-23 08:39:45

학비상환 면제 확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바이든 행정부 새 학자금 상환 프로그램

 

조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소득기반 학자금 융자 상환 프로그램‘ 세이브(SAVE)’의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22일 연방교육부는 “ 연방 학자금 융자에 대한 새로운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 ‘SAVE’ (Saving on A Valuable Education) 등록 절차가 이날부터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기존의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 ‘REPAYE’를 대체하는‘ SAVE’ 프로그램은 연방 학자금 융자 월 상환액 부담을 현재보다 크게 낮추는 방안으로 이뤄졌다.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이 내린 학자금 융자 탕감 정책 시행 금지명령에 대한 대안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SAVE 프로그램의 골자는 지난 1월 발표된 바 있으나 실제 시행 확정은 대법원 명령이 나온 직후 이뤄진 것이다.

 

이날 바이든 행정부는 SAVE 프로그램 시행을 발표하면서 “연방 학자금 대출자 3,000만 명 이상에게 SAVE 등록 안내가 수일 내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 REPAYE’ 가입자는 자동으로 SAVE 프로그램으로 전환되고, 신규가입을 희망하는 대출자는 교육부 웹사이트(StudentAid.gov/SAVE)에서 온라인으로 등록할 수 있다.

 

SAVE 프로그램은 월 상환액 납부를 면제해주는 대상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학자금 융자 월 상환금 지불을 면제하는 대상을 현재 연방빈곤선 150% 미만(연소득 2만400달러)에서 225% 미만(연소득 3만2,805달러)으로 확대됐다.

 

다시 말해 4인 가구 기준 연소득이 6만7,500달러 미만인 채무자는 월 납부금이 면제되는 것이다. 이 같은 변화는 SAVE 시행과 동시에 적용되며 바이든 행정부는 저소득 대출자 약 100만 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대출자 소득에 따라 상환 부담을 낮추는 조치들이 내년 7월에 추가 도입된다. 대표적으로 기존 REPAYE에서는 대출자의 월 납부금을 재량소득(실소득에서 생활비를 제외한 금액)의 10%까지로 제한했지만, 새로운 SAVE 프로그램에서는 재량소득의 5%까지로 낮아진다. 대출자에게 청구되는 월 상환액이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또 학자금 대출 원금이 1만2,000달러 이하 채무자는 10년 간 부채를 갚으면 남은 채무가 탕감되고, 대출 원금이 1만2,000달러 이상이면 1,000달러 추가될 때마다 탕감을 위한 상환 기간이 1년 추가 등의 조치도 내년 7월부터 적용된다.

 

교육부는 내년 여름 SAVE 프로그램의 조치가 완전히 시행되면 많은 대출자의 월 청구액이 기존 REPAYE 보다 약 40% 감소할 것으로 추산했다. 또 일반적인 4년제 공립대 졸업생의 경우 학자금 융자 상환액을 연간 약 2,000달러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SAVE 프로그램은 학부 또는 대학원 학비에 대해 연방정부 학자금 융자를 받은 대출자가 대상이다. 하지만 학생 부모가 대출을 받는 플러스론의 경우 SAVE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없다. 플러스론 대출자는 25년간 재량소득의 20%를 상환하는 내용의 다른 소득기반 상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한다.

 

<서한서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단백질 섭취는 양이 아닌 질… 근감소 늦추는 식사의 과학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단백질·근육 노화 연구 권위자가 밝힌 하루 식단의 원칙아침 단백질·근력운동·식물성 식사로 건강 수명 늘린다”유행하는‘고단백 열풍’보다 중요한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5년 규칙은 옛말… 집 사고 10년은 보유해야 본전

한동안 주택 보유 기간 공식은 단순했다. 집을 산 뒤 약 5년만 보유하면 집값 상승으로 초기 구입 비용을 충분히 회수할 수 있다는 이른바‘5년 룰’이다. 그런데 주택 구입 비용은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거래 더디지만 균형 회복… 리얼터닷컴 내년 주택시장 전망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이 내년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본격적인 활황 국면에 진입하기엔 아직 이르다고 전망했다. 모기지 대출 이자율은 평균 6.3% 수준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착한 일만 하면 천국 간다?… 교인 상당수 기독교 교리 배치 믿음

‘구원 방법 내가 선택’ 믿음도 많아 자신을 기독교인이라고 밝힌 성인 가운데 상당수는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믿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자신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황반변성=노인병? 아니었다… 2030 시력 위협하는 뜻밖의 원인

■ 박운철 서울대병원 안과 교수노화로 인한 ‘연령 관련 황반변성’ 흔하지만유전·염증·근시 등 황반변성 유발 원인 다양약물 부작용이 망막세포에 독성 일으키기도주관적 증상 없어도 정기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치아 교정 똑같이 받아도… 50대 아빠가 엄마보다 만족, 왜

정주령 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 교수팀성별·연령별 치아교정 치료 만족도 차이 규명 치아 교정을 받은 성인 환자 중 남성이 여성보다 치료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높다는 연구 결과가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모두가 원하는 물가 하락… 반드시 긍정적이지 않아

경제학자 ‘가격 하락 시 부작용’물가↓·기업수익↓·경기 침체관세 불확실성 가격 못 내려소득 올라도 체감 물가 높아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든 소비자가 원하는 것이 있다. 바로 물가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트럼프 관세 인하에도… 주요 식품 줄줄이 급등

‘커피·오렌지주스·쇠고기’등커피, 이상 기후로 공급 줄어쇠고기, 팬데믹 이후 수요↑식료품, 한번 오르면 안 내려  브라질산 커피가 추가 관세 40%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생산국 이상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속속 발표되는 조기전형… 지원자 능력·복합적 요소

진짜 ‘드림 스쿨’ 찾을 계기불합격 통보는 재평가 기회감정 추스르고 현실적 조건보류 시 지속적 관심 표명 대부분의 대학들은 매년 12월 중순 전후로 ‘조기전형’(Early Deci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 진학에 도움되는 AP… 적합한 과목 적절히 선택해야

대학별 AP 학점 인정 기준 확인‘전공 연계·연관 과목’ 수강해야강점 살리는 과목… 높은 점수로학년별로 과목 수 적절히 배치 고등학생 대상 대학 과목 선이수 프로그램인 ‘AP’(A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