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너무 값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들 ‘비상’

미국뉴스 | 사회 | 2023-08-17 08:53:55

너무 값싸고 쉽게 구할 수 있는 마약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LA지역 마약가격 리스트’ 지역매체 ‘LA 타코’ 보도

 중국산 펜타닐 원료들. 멕시코에서 대량 제조된 값싼 마약들이 캘리포니아로 밀수되면서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로이터]
 중국산 펜타닐 원료들. 멕시코에서 대량 제조된 값싼 마약들이 캘리포니아로 밀수되면서 청소년들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는 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로이터]

LA 지역에서 여러 종류의 마약이 너무 값싼 가격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마약에 대한 접근 장벽이 크게 낮아졌다는 우려가 나왔다. 특히 10대들에게 마약이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로 꼽히며 사법 당국의 강력한 제재가 요구되고 있다.

 

지역 매체인 ‘LA 타코’ 보도에 따르면 LA 전역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마약이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그램 기준 코카인(파우더) 20달러~120달러, 메탐페타민(아이스) 20달러, 펜타닐(파우더) 60달러~90달러 등이었다. 엑스터시는 캡슐 1개 당 5달러, 펜타닐 알약의 경우 1개 당 1달러~10달러에 불과했다. 이밖에 히드로코돈 1태블릿 당 5달러~10달러, 옥시코돈 알약 1개 당 14달러~25달러 등이었다.

 

LA 타코 측은 LA경찰국(LAPD)이 마약 단속 중 압수한 필로폰 가격을 부풀려 공개하는 점에 대해 취재를 하는 과정에서 LAPD 측과 이메일을 주고 받았는데, 이때 LAPD 관계자가 실수로 전달한 ‘LA 지역 마약 가격 리스트’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해당 리스트는 LAPD가 마약 단속을 위한 공조하고 있는 연방 기관인 HIDTA(High Intensity Drug Trafficking Area)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LA 지역 거리에서 실제 유통되고 있는 평균 마약 가격이 정리돼 있다.

 

이처럼 마약 가격이 하락함과 동시에 마약 유통이 증가하는 추세는 LA 일대 마약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10대들 사이에서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유행하면서 사회적 문제로도 대두되는 실정이다. LA 지역 학교들 곳곳에서 마약을 복용하다 쓰러지는 학생들의 사례가 나날이 급증함에 따라 학교들은 아편류 마약 해독제로 널리 쓰이는 날록손을 사전 구비하고, 의식을 잃은 학생에게 날록손을 투여하고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수전 체이더스 LA카운티 교육구 프로젝트 디렉터는 “최근 LA 지역 학생들 사이에서 마약 복용으로 인해 숨진 사례가 수백 퍼센트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지난 연말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2021년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총 1,504명으로, 2016년 109명과 비교해 1,280%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1년 LA 카운티에서 약물 과다복용 사망자의 55%가 펜타닐을 복용한 것으로 파악됐고,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진 12세와 17세 사이의 십대 학생들의 대다수인 92%가 펜타닐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마약을 불법으로 제조 및 판매하다 적발될 시 엄정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통 고리를 끊어야 마약이 일상을 파고드는 일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방 검찰과 마약단속국(DEA) 등 사법당국은 펜타닐을 포함한 불법 마약 유통 딜러들과의 전쟁을 선포하며 단속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최근 들어 멕시코 마약 카르텔까지 가세해 펜타닐을 유통하면서 미국 내 펜타닐 남용 문제는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넘어오는 차량 20만여 대 중 일부 차량만 단속을 받기 때문에 실제 미국 내로 유입되는 마약 중 단 10% 이하만 압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석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평화시위 당부… “트럼프에 미끼 주면 안돼”   뉴욕 맨해튼에서 10일 열린 이민세관단속국(ICE) 항의 시위에서 한 여성이 ‘ICE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미, 식이지침 포함된 김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무슨 역할?
미, 식이지침 포함된 김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무슨 역할?

“항염·항비만에 항암 유산균까지 포함…미생물 다양성 유지되도록 도와”   10일(한국시간)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 식당에서 열린 ‘제8회 천태종 삼광사와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가 함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주재원·한인들 새해 떡국 잔치…현장 정상화에도 “구금사태 언급은 자제”  2026년 1월 7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신년 기획 - 연초 시작하면 좋은 투자·저축계획] “401(k)(직장퇴직연금)·IRA(개인은퇴계좌) 재점검… 꼭 가입하고 분담금 늘려야”
[신년 기획 - 연초 시작하면 좋은 투자·저축계획] “401(k)(직장퇴직연금)·IRA(개인은퇴계좌) 재점검… 꼭 가입하고 분담금 늘려야”

물가 맞춰 자동이체로 월 금액 인상 필수고용주가 매칭 제공하면 반드시 활용 이득미국인 노후준비 절반 이하, 일찍 시작해야 새해를 맞아 재정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에게 2026년은 은

올해 새해 결심은 ‘주택 관리’… 방치하면 더 큰 수리로
올해 새해 결심은 ‘주택 관리’… 방치하면 더 큰 수리로

인스펙터가 우려하는 관리 유형문제 생기면 그때 가서 하지내 손재주만 믿고 하는 DIY 전기, 배관 및 건물 구조 업그레이드 등은 집주인 함부로 손대면 안 되는 공사 항목이다. [로

올해 내 집 마련하려면… 철저한 대출 상품 비교부터
올해 내 집 마련하려면… 철저한 대출 상품 비교부터

‘같은 날·같은 조건’으로 견적비용 협상 가능한 항목만 비교‘ 손 익 분기점·세부 조건’확인 올해는 다행히 주택 구입비 부담이 작년보다 완화될 전망이다.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

소비자들 지갑 열까?… 올해 소비 전망 대체로 ‘양호’
소비자들 지갑 열까?… 올해 소비 전망 대체로 ‘양호’

고소득층… 다운그레이드 구매AI 활용한 가성비 지출 트렌드계층간 소비 양극화 현상 뚜렷‘ 선구매, 후결제’당분간 지속 작년말 소비자들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여는 데

지표 보면 경제 알 수 있다… 경기 향방 가늠 10대 지표
지표 보면 경제 알 수 있다… 경기 향방 가늠 10대 지표

인플레… 둔화세 지속 불확실주택시장… 올해도 약세 전망유가… 계절 변동 외 소폭 하락S&P 500… 2년간 13~15%↑ 소비자 지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개솔린 가격은

스마트폰·SNS 조기 노출…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스마트폰·SNS 조기 노출…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학이 밝힌 조기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청소년들 수면·비만·우울·집중력 저하 등‘언제·어떻게 시작’관건… 부모 모범 보여야 스마트폰과 소셜미디

급조된 노력으론 명문대 힘들어… ‘새해부터 준비할 일’
급조된 노력으론 명문대 힘들어… ‘새해부터 준비할 일’

명문대 입시 성공을 위해 연초부터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성과 기반 여름 프로그램 지원, 클럽 활동 내 실질적 리더십 발휘, 전공 외 2차적 관심사 발굴, 그리고 학생 주도의 창의적인 열정 프로젝트가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