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학위 교사 7,000달러 연봉↑
교사 지원책 효과, 이직률 낮춰
캅 카운티에 소속된 공립학교 교사 500여 명이 카운티의 지원으로 교사 석사 과정을 무료로 취득하고, 이에 따라 7,000달러에 이르는 연봉 인상의 혜택도 덩달아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11Alive 보도에 따르면, 캅 카운티는 지난 수년 동안 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웨스트 조지아 대학과 협력하여 교사들의 석사 학위 과정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웨스트 조지아 대학은 현직 교사들의 석사 학위 공부를 위해 수업료를 저렴하게 특별 책정해 지원했다. 이렇게 석사 학위를 취득한 교사들은 카운티 규정에 의해 연봉이 6,800달러가 인상된다. 일석이조의 효과가 발생하여 교사들의 만족도가 높고, 이것은 교사들이 이직하지 않고 교사직을 계속 수행하는 동기를 제공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많은 교사들이 석사 학위를 취득하기를 원하지만, 학비 부담으로 엄두를 못 내고 있던 상황에서 캅 카운티와 웨스트 조지아 대학의 협력으로 석사 학위 취득의 꿈도 성취하고, 전문성과 연봉도 상승시키는 이중 효과를 누리게 된 것이다. 교사들은 카운티 정부의 이러한 지원책에서 큰 힘과 동기 부여를 얻는다고 밝혔다. 스테이시 킹 교사는 "이러한 정책은 나 자신뿐만 아니라 내 가족에게도 매우 큰 의미가 있다. 5년 경력의 교사가 석사 학위를 취득한 순간 연봉이 7,000달러 인상되고, 10년 경력 교사는 8,700달러가 오른다. 여기에다 전문성이 갖춰져 학생들을 더 잘 가르치게 되고, 은퇴 시 더 많은 연금을 받게 된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교사 석사 학위 과정은 온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어 등하교 시간을 절약하고, 시간 사용에 재량권이 주어져 편리함도 제공하고 있다.
이 같은 캅 카운티의 정책이 효과를 보면서, 지난 6월14일 귀넷 카운티는 카운티 소속 공립학교 교사들의 석사 학위 과정을 전액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GSU 대학이 귀넷 카운티와 학교 파트너로 협력한다. 이 같은 정책이 효과를 보면서 다른 카운티도 정책 시행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