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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하탄서 고공 타워크레인 붕괴…12명 부상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7-26 12:17:33

뉴욕 맨해튼, 타워크레인,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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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키친 지역 고층 건물공사 현장서

16톤 무게 콘크리트 옮기는 도중

크레인 중간 엔진 부분 화재

뉴욕시 소방국이 화재로 고공 타워크레인 일부가 붕괴된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로이터>
뉴욕시 소방국이 화재로 고공 타워크레인 일부가 붕괴된 사고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로이터>

타워크레인 화재 장면 <폭스5 TV 화면 캡처>
타워크레인 화재 장면 <폭스5 TV 화면 캡처>

26일 이른 아침 맨하탄 헬스키친 지역 고층 건물공사 현장에서 고공 타워크레인 일부가 붕괴하면서 행인 등 12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뉴욕시경(NY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맨하탄 헬스키친 550 10애비뉴 54층 건물공사 현장에 세워져 있던 타워크레인이 16톤 무게의 콘크리트를 옮기는 도중 크레인 중간에 위치한 엔진 부분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에 크레인 기사가 곧바로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잡히지 않자 탈출했고, 이내 건물 45층 높이에 위치해 있던 타워크레인은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에 휩싸였다. 이후 타워크레인 윗부분 화물 운반 구조물(일명 크레인 팔)이 크레인 본체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바로 옆 건물 벽에 부딪친 후 도로 아래로 추락했다.   

이 붕괴 사고로 시민 9명과 소방대원 3명 등 모두 12명이 다쳤지만, 다행히 중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발생 이후 뉴욕시는 맨하탄 41~42스트릿 사이 10애비뉴와 11애비뉴의 교통을 완전히 통제하고 200명에 달하는 소방 인력을 투입, 사고 수습에 나섰다. 

조셉 파이퍼 뉴욕시소방국(FDNY) 부국장은 “화재 알람 5가 발령된 사고로 자칫 훨씬 더 큰 피해가 발생할 뻔했다”면서 “현재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도 “더 많은 부상과 피해를 초래하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이며 매우 운이 좋았았다”고 말했다. 

한편 뉴욕시에 따르면 사고가 난 타워크레인은 2009년 제작된 설비로 필요한 공사를 위한 모든 면허가 유효한 상태였다. 이 설비를 설치, 운영한 회사는 ‘롬마 크레인 사’(Lomma Crane)로 알려졌는데 과거에도 한 차례 붕괴사고가 발생, 사망자가 나왔지만 무죄 선고를 받은 바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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