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교 당국이 10%까지 조정 가능
"시험 취지 무색해져" 반대 의견도
조지아주 교육위원회가 지난 19일, 조지아 마일스톤즈 과정 평가 테스트의 가중치를 학생의 최종 성적의 20%에서 10%로 하향 조정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조지아 마일스톤즈 테스트는 학생들이 영어/언어 능력, 수학, 과학 및 사회과목의 주요 기준을 충족하는지를 평가한다.
조지아 교육부는 팬데믹 기간 온라인 교육으로 전환해야 하는 필요성으로 인해 테스트의 가중치를 임시로 0.01%로 낮춘 바 있다. 0.01% 등급 가중치는 연방 규정을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테스트를 최소한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 한도였다.
교육위원회는 이번 결정은 지역 학교 당국이 테스트의 가중치를 20%에서 10%로 낮출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학교 재량에 따라 마일스톤의 성적 반영 비율을 20%에서 10% 사이에서 재량껏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교육위원회 부의장인 스탠 디자넷은 "우리는 이 테스트의 합격 기준을 바꾸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는 것은 지역 학교의 유연성을 제공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테스트의 가중치를 낮추는 것은 조지아주의 졸업 요건을 약화시켜 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것이라고 반대한다.
헬렌 라이스 교육위원회 위원은 이러한 변화에 반대한 3명 중 한 명으로 "이것은 학생들을 공평하게 평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만약 마일스톤의 반영 비율을 10%로 줄이면 이 테스트의 가치는 줄어들게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조치가 타당하지 않다고 반대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