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팬데믹 기금 9천만 달러 대규모 투자
팬데믹 기간 어린이 읽기 능력 급감이 배경
풀턴 카운티가 카운티 교육구의 저학년 어린이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 연방정부의 팬데믹 구호 자금 9천만 달러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풀턴 카운티는 연방 정부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해 "Every Child Reads"라는 어린이 읽기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착수하는데, 9천만 달러의 이번 예산은 풀턴 카운티 교육구의 전체 예산에 1/3에 해당하는 대규모 예산으로, 전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영어 프로그램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풀턴 카운티가 이렇게 대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배경에는 지난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온라인 교육 방식이 일반화되면서 저학년 학생들의 읽기 능력이 심각하게 감퇴한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풀턴 카운티가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하던 중 연방 정부가 코로나 기금을 지원해 주기로 결정하면서 사업이 최종 결정됐다.
풀턴 교육부의 클리포드 존스 아카데믹 최고 책임자는 "학생들의 읽기 능력을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위해서는 뭔가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했으며, 이번 사업은 이런 배경에서 탄생하게 됐다"고 말하며, 이미 커리큘럼을 완성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풀턴 교육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저학년의 단어 발음, 어휘 및 문장 이해를 위한 일반적인 영어 교육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영어 수준과 학습 필요를 파악하여 개인에게 특화된 영어 보충 학습을 제공할 예정이다.
그리고 각 교사별로 별도로 진행되어 왔던 20여 개의 읽기 과정을 하나로 통합하여 체계적인 읽기 능력 커리큘럼을 시행한다.
이 사업에는 모든 초등학교 교사들이 2년 코스의 훈련 참가를 의무화하고, 훈련 이수 시 2,300달러의 수당을 지급하는 등 교사들의 수업 지도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프로그램도 포함된다.
풀턴 카운티는 현재 조지아 마일스톤 시험에서 3학년 학생들의 72%가 조지아주 평균 점수를 받고 있는데, 이번 사업의 시행을 통해 학생들의 95%가 평균 점수 이상을 획득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