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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스마트폰 또 나왔네?… 업그레이드 해 말아?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3-07-17 09:53:52

최신 스마트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비용·친환경 고려… 필요할 때만 업그레이드

사용기간·문제 유형·카메라 등 따져보고 결정

 

 하루가 멀다하고 최신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 신제품 구입 유혹에 빠지기 전 교체 필요성이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야 불필요한 비용을 막고 친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로이터]
 하루가 멀다하고 최신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있다. 신제품 구입 유혹에 빠지기 전 교체 필요성이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야 불필요한 비용을 막고 친환경에도 도움이 된다. [로이터]

애플 아이폰 14은 교통사고를 감지하고 비상 상황 시 위성과 연락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했다. 앞으로는 노란색으로 된 아이폰도 볼 수 있게 됐다. 구글의 픽셀 폴드는 반으로 접힐 뿐만 아니라 더 편리한 전화 통화 기능을 추가했다. 이 기능은 지루하게 느껴지는 고객담당 부서와 통화할 때 매우 유용하겠다. 삼성의 일부 최신 모델은 정교한 스타일러스로 직접 글을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이들 신제품 설명을 들으면 구입하고 싶은 유혹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신제품 구입의 유혹에 빠지기 전 나에게 진짜 필요한 제품인지 적어도 한 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새 스마트폰을 구입하려면 적어도 200달러에서 2,000달러까지 드는데 적은 금액의 지출이 아니다.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2년 마다 신 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현혹한다. 하지만 평소 관리와 수리에 신경 쓰는 것만으로도 꽤 오랜 기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꼭 필요한 경우에만 새 스마트폰을 구입해야 비용도 절약하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 새 스마트폰 사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라면 다음 질문들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겠다.

 

■얼마나 사용했나?

애플 또는 구글 어카운트에서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의 구입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만약 중고폰을 구입했다면 해당 스마트폰 모델이 출시된 연도를 적용하면 된다.

▶2년 미만: 여전히 새 제품으로 볼 수 있다. 특별한 사고가 없었다면 조금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상태다. 구입한 지 1년도 안 됐는데 문제가 발생했다면 보증서를 살펴보고 기기 교체 또는 수리 서비스가 보장되는지 알아본다. 애플, 삼성, 구글은 배터리 교체, 화면, 기타 부품에 한해 셀프서비스 수리 옵션을 제공하는데 공인 수리점을 통해 수리하면 좀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

▶3~4년: 새 스마트폰으로 교체 시기로 가장 많이 고려하는 시기다. 그렇다고 반드시 새 제품으로 바꿔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필요는 없다. 스마트폰을 이 정도 기간 사용했다면 교체 필요성에 대한 고민이 생기는 것은 당연하다. ‘스마트폰을 무슨 용도로 가장 자주 사용하나?’,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 그 기능을 얼마나 잘 감당하고 있나?’와 같은 질문을 통해 신제품이 필요할지 결정한다.

▶5~6년: 축하할 만한 일이다. 이 정도로 오래 사용했다면 이미 본전을 뽑은 것과 다름없다. 그렇다고 반드시 신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시기다. 먼저 사용 중인 스마트폰이 최신 버전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 시스템을 지원하는지 확인한다. 스마트폰 서비스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구형 기기 대상으로는 소프트웨어와 보안 업데이트를 중단하기 때문에 이점부터 확인하는 것이 좋다.

▶7년 이상: 기기가 정상적으로 작동할지는 몰라도 오래된 기기는 보안상의 이유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것이 좋겠다. 애플과 구글은 일정 기간이 지난 구형 기기에 대한 소프트웨어와 보안 업그레이드 지원을 중단하고 있다. 또 구형 기기에서 사용할 수 없는 최신 앱이 많다는 것도 알아 둘 점이다. 신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한 뒤에도 구형 기기를 알람, 카메라, 스마트 TV 리모컨 등의 기능으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고 재활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폐기 처분에 대한 부담 가질 필요 없다.

 

■어떤 문제가 발생했나?

▶화면 깨짐: 일반적으로 수리가 가능한 문제다. 제조 업체나 외부 수리 업체를 통해 수리할 수 있고 적절한 수리 도구만 있다면 직접 수리도 가능하다. 애플의 경우 모델에 따라 129달러~329달러의 비용으로 화면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IY 교체 키트를 주문해서 직접 수리하거나 외부 수리 업체에 의뢰해도 좋다.

▶스피커, 카메라, 디스플레이 손상: 대부분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새 카메라, 스피커, 디스플레이와 같은 하드웨어 교체 옵션을 제공한다. 다만 제조업체를 통한 교체나 수리 비용이 수백 달러씩 들 수 있는데 먼저 정확한 비용을 확인하고 신제품 구입 비용과 비교해 결정한다.

▶배터리 수명 단축: 새 배터리를 구입해 쉽게 갈아 끼울 수 있다. 외부 업체의 배터리를 사서 직접 교체하는 경우 비용은 약 20달러 정도다. 제조 업체를 통한 배터리 교체 비용은 약 70달러 선이다. 새 배터리로 교체하기 전 배터리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부터 익혀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작동 속도 지연: 스마트폰은 시간이 지나면서 작동 속도가 느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신제품 구입을 결정하기 전에 수리 옵션이 있는지 한 번쯤 알아볼 필요는 있다. 메모리 공간을 정리하고 운영 시스템과 앱을 업데이트하면 작동 속도를 단축하는 데 도움이 된다. 재설정을 실행하고 배터리 소모가 많은 배경 앱을 끄는 방법도 잘 알려져 있다. 오래된 배터리도 스마트폰 속도를 지연시키는 원인 중 하나다.

▶저장 공간 부족: 데이터 저장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 여러 가지 있기 때문에 신제품 구입 결정 전 알아보면 좋다. 이미 다운로드한 영화나 TV 쇼 파일을 지우고 사용하지 않는 앱은 자동 삭제되도록 설정한다. 설정에서 저장 공간을 차지하는 요인을 분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래도 저장 공간이 부족한 경우 아이클라우드나 구글 드라이브와 같은 클라우드 저장 서비스를 신청해 사진과 같은 파일이 자동으로 백업되도록 한다.

▶긁힌 자국, 찌그러짐: 외관상의 문제는 스마트폰 작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단지 외관에 발생한 문제라면 케이스를 교체하면 새것처럼 사용하는 데 큰 문제가 없다. 스피커에 먼지나 오물이 낀 경우, 또는 카메라 렌즈가 지저분한 경우 작동에 다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문제는 간단한 청소나 수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과열, 갑자기 꺼짐: 이 같은 문제는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고 수리도 쉽지 않다. 그래도 새 제품을 구입하기 전 해결 방법을 찾아보도록 한다. 보증 기간이 유효하다면 기술 지원팀에 수리 여부를 문의한다. 직접 수리해 보려면 ‘iFix.com’과 같은 웹사이트를 참고하면 좋다.

 

■카메라 기능의 중요도

▶매우 중요: 스마트폰 사진 촬영을 매우 즐긴다면 카메라 기능과 사진의 화질 향상을 위해서 업그레이드된 제품을 구입해도 좋겠다. 스마트폰 판매 업소를 방문해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과 신제품 간 카메라 기능에 어떤 현저한 차이가 있는지부터 먼저 확인하고 업그레이드를 결정하면 불필요한 업그레이드를 피할 수 있다.

▶어느 정도 중요: 일반적인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자라면 최신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뚜렷한 화질 차이를 느끼지 못할 것이다. 야간 촬영 모드나 매크로 모드와 같은 특수 카메라 기능을 자주 사용한다면 신제품을 알아보는 것도 좋다.

▶전혀 중요하지 않음: 스마트폰 사진 촬영에 큰 관심이 없다면 카메라 기능 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업그레이드를 고려할 필요는 없다. 최근 몇 년간 제조된 스마트폰으로도 사진 촬영이 충분하다. 전후방 카메라 렌즈를 깔끔하게 닦는 것만으로도 카메라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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