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백악관에서 발견된 백색가루는 ‘코카인’… 공방 가열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7-07 09:30:46

백악관,코카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비밀경호국 순찰 도중 발견돼 보안 경보 대피 소동




 백악관에서 코카인이 발견되면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백악관 웨스트윙의 모습. [로이터]
 백악관에서 코카인이 발견되면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백악관 웨스트윙의 모습. [로이터]

최근 백악관에서 정체불명의 백색가루가 발견돼 보안경보가 발령되면서 한때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 성분을 분석한 결과 마약의 일종인 코카인으로 확인됐고 비밀경호국이 반입 경위 등에 대해 조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백악관에서 정체불명의 백색 가루가 발견됐다. 이 가루는 정례 순찰을 하던 경호국 직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발견 즉시 워싱턴DC 소방관이 출동해 성분 분석이 이뤄졌다.

 

초동 검사 결과 이 가루의 정체는 코카인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추가 분석을 포함해 해당 물질이 백악관에 반입된 경위 등에 대한 경호국 차원의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런 일이 벌어질 때 조 바이든 대통령과 부인 질 여사는 독립기념일 휴일을 보내기 위해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있었다.

 

상대적으로 대중의 접근이 용이한 백악관에서는 각종 사건·사고가 드물지 않게 발생해 왔다. 백악관 웨스트윙에서 발견된 코카인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일가의 관련성을 제기하자 백악관이 우회적으로 이를 비판하며 양측이 공방전을 벌였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언론 담당 부보좌관은 6일 조 바이든 대통령을 태우고 사우스캐롤라이나로 가는 ‘에어포스원’ 기내에서 진행한 언론 간담회에서 웨스트윙에서 발견된 코카인과 관련, “이 사안에 대해 우리는 심각하게 보고 있다”면서 “경호국이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에서 발견한 것에 대해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해당 코카인에 대해서 바이든 대통령이나 바이든 대통령의 차남 소유일 것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정치적 발언을 금지한 법을 이유로 직접적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취지로 답했다.

 

그러면서 “일반적으로 볼 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면서 “그것은 아마도 실질적인 정책 성과에 대한 차이에 근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오벌 오피스(대통령 집무실)와 매우 가까운 웨스트윙에서 코카인이 발견됐는데 이것이 헌터 및 조 바이든이 아닌 다른 사람이 사용하기 위한 것이라는 것을 누가 정말로 믿을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켜봐라. 가짜 언론들은 발견된 양이 매우 적다고 할 것이고 그것은 사실은 코카인이 아니라 흔한 아스피린(두통약) 가루라고 할 것이다. 그러면서 뉴스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공화당 대선후보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언론 인터뷰에서 코카인이 ‘블로(blow)’로도 불리는 것에 빗대 “바이든 정부가 여러 분야에서 (일을) 날려버렸다(blow)고 생각했는데 내가 생각한 것보다 더 문자 그대로 한 것 같다”고 조롱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백신 음모론자’가 연방 보건부 장관?

트럼프, 케네디 Jr. 지명 “인준 과정서 논란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연방 보건부 장관으로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사진·로이터) 전 대선 후보

[한인마트 정보] 한인마트는 이미 추수감사절∙∙∙다양한 특선 할인전 ‘풍성’
[한인마트 정보] 한인마트는 이미 추수감사절∙∙∙다양한 특선 할인전 ‘풍성’

남대문 마켓정육코너에서는 훈제오리   LB 19.99,  티본 스테이크LB  7.99,  터키LB  1.28, 통닭(WHOLE) LB 1.99, 닭다리 BAG  LB 0.79에 판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