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캐나다 미제 여성 살인사건 DNA 기술로 48년 만에 해결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7-05 09:42:24

미제 살인사건,48년 만에 해결,DNA 기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당시 48세 여성 신원 확인…범인 81세 미국 남성 송환 요청 중

 

48년 전 살해된 주웰 파치먼 랭포드와 경찰이 최 복원한 얼굴 모형 [CBC 홈페이지]
48년 전 살해된 주웰 파치먼 랭포드와 경찰이 최 복원한 얼굴 모형 [CBC 홈페이지]

 캐나다의 장기 미제 살인 사건이 유전자(DNA) 기술로 48년 만에 해결됐다고 CBC 방송 등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온타리오주 경찰은 최근 1975년 5월 오타와 인근 417번 고속도로변 내셔널 강에서 발견됐던 여성 시신의 신원과 살해범을 확인했다.

경찰은 미결 상태로 남았던 사건 수사를 지난 2017년 재개, 3차원 모형으로 얼굴을 복원했고 2019년 전문 기관에 유전자 감식을 의뢰해 신원 확인에 성공했다.

 

이 여성은 주웰 파치먼 랭포드(당시 48세)로, 미국 테네시주에서 남편과 헬스클럽을 운영하던 사업가였으며 사건 당시 몬트리올에 체류 중이었다.

 

경찰은 같은 미국인으로, 몬트리올에 머물던 로드니 니콜스가 범인이라는 사실로 밝혀냈다. 그는 몬트리올에서 활동하던 유명 럭비 선수로, 당시 두 사람은 지인 사이였다고 한다.

현재 81세인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다. 경찰은 살인 혐의를 적용, 미국의 추방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 직후인 1975년 5월 3일 몬트리올에서 멀리 떨어진 온타리오주 내셔널 강에서 랭포드의 변사체를 발견했으나, 당시에는 신원을 밝혀내지 못한 채 사건을 미제로 묻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손과 발이 넥타이로 묶인 채 천과 수건 등으로 싸여 있었다. 범인은 시신을 고속도로변 다리 위에서 강으로 던진 것으로 추정됐다. 현장 주변에서는 핏자국이 남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당시 경찰과 언론은 신원 미상의 이 여성을 '내셔널 강의 여인(National River Lady)'으로 지칭했다.

경찰은 미제 사건을 전문으로 다루는 유전자 감식 기관에 의뢰, 다음 해 그의 신원을 확인했다. 이 기관은 유전자를 데이터베이스에 올려 가계도 네트워크 정보를 담은 데이터 베이스 자료와 대조, 추적하는 기법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9월 8일 범인 니콜스를 정식으로 송치했으나 수사 내용을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랭포드의 어머니는 당시 여러 해 동안 백방으로 딸을 찾았으나 결국 별세했다

현재 랭포드 유해는 캐나다에서 고향인 미국 테네시주 잭슨 시로 이송돼 현지에 조성된 묘지에 묻혀 있다. 묘비에는 '이제 고향에서 안식하길'이라고 새겨져 있다고 한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애틀랜타 성인물 소비 1위 도시 선정, 월드컵으로 애틀랜타 단기임대 숙소 급등, 해외송금 10만달러로 제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12월 둘째 주 애틀랜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소식부터 애틀랜타 한인 동포 사회의 동정까지 전해드립니다. 맞춤형 성인물 소비 1위 도시로 선정된 애틀랜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FDA, 우울증 치료 '뇌 자극' 가정용 헤드셋 기기 첫 승인

플로 뉴로사이언스, 내년 2분기 출시…가격 70만원대 예상두뇌에 미세한 전류 전달해 자극…뇌과학 기술에 관심 커져  플로 뉴로사이언스의 우울증 치료 헤드셋[플로 뉴로사이언스(Flo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마이애미·인디애나의 이변…트럼프 '그립' 흔들리나

공화, 텃밭 선거 패배하고 선거구 조정도 부결…곳곳서 '이상신호'공화, 트럼프 강경 노선에 중도층 이탈 우려?…조기 레임덕 올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한 지 1년도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장기 융자, '84개월 할부의 두 얼굴'

자동차 할부 1/4이 72개월 이상네거티브 에퀴티 문제 유의해야 자동차 딜러십에서 "차량 가격은 걱정 마세요. 월 페이먼트를 원하시는 금액에 맞춰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GSU, 새 야구장 곧 착공…새 스포츠 명물 기대

구ATL-풀턴 스타디움 부지2026년 가을께 완공 목표  조지아 주립대(GSU)가 구 애틀랜타-풀턴 카운티 스타디움 부지에 추진 중인 새 야구장 건설 공사가 곧 착공된다.GSU는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대큘라 HOA 주민에 벌금 40만 달러 부과 논란

마당의 낙엽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 귀넷카운티 대큘라의 한 서브디비전 HOA((주택 소유주 협회)가 마당의 낙엽을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총 40만 달러가 넘는 벌금을 부과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올해의 교사' 출신 교사, 학생 구타 혐의 해고

폭행교사 해고 후 체포 조지아주 록데일 카운티의 전 '올해의 교사'가 13세 학생을 신체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학생 측 변호인단에 따르면, 코니어스중학교 멜빈 맥클레인 교사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교통위반 웨이모 처벌…조지아는 ‘회색지대’

잇단 스쿨버스 추월사례 불구규정미비로 솜방망이 처벌만 애틀랜타에서 운행 중인 웨이모 자율주랭차량의 잇단 정차 중 스쿨버스 추월 사례로 교통당국이 딜레마에 빠졌다. 이를 규제하거나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택배물건 훔치던 청소년에 총 쏜 집주인

무력 정당성 놓고 논란 확산 애틀랜타의 한 주택단지에서 택배물건을 훔치려던 청소년 두 명이 집 주인이 쏜 총에 맞아 부상을 입는 일이 벌어졌다. 이 사건을 계기로 재산 보호를 위한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애틀랜타 월드옥타 송년회로 한 해 마무리

스타트업과 차세대 육성으로 명성이사장 리처드 한, 차세대 애나 유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회장 썬 박)는 11일 스와니 엔지니어스(N-GINEERS) 사옥에서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