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연합감리교회’(UMC) 탈퇴 교회 수 6,000곳 넘어

미국뉴스 | 종교 | 2023-07-04 16:32:21

연합감리교회’(UMC) 탈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동성애 수용 움직임에 반대

 

미국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개신교단인 ‘연합감리교회’(UMC)를 떠나는 교회 수가 점점 불어나고 있다. 교단 매체인 ‘연합감리교 뉴스’(UM News)에 따르면 지난달 초 UMC 탈퇴를 승인받은 교회 수는 6,000여 개를 돌파한 뒤 6월 29일 기준 이 숫자는 6,182개로 다시 늘었다.

 

UMC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교단 내 동성애 수용 여부를 놓고 보수와 진보 진영 간 첨예한 갈등을 겪고 있다. 동성 결혼과 미혼 동성애자 목회자 안수를 금지하는 교단 장정을 수정하려는 노력이 여러 차례 있었지만 교단 연례 총회에서 수정안이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나 교단 내 진보 성향 교회가 장정을 따르지 않고 동성애 목회자를 안수하며 보수 성향 교회의 반발이 계속됐다. 결국 2019년 열린 특별 총회에서 동성애 수용을 반대하는 교회의 교단 탈퇴를 승인하는 조항이 추가됐고 이후 보수 성향 교회의 교단 탈퇴가 시작됐다.

 

이 특별 조항은 올해 말 종료될 예정으로 종료를 앞두고 교회들의 교단 탈퇴 러시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UM 뉴스에 의하면 2022년 약 1,800개의 교회가 교단을 탈퇴했고 올해 6월 말까지 약 4,000여개의 교회가 추가 탈퇴했으며 현재 수백 곳이 넘는 교회가 탈퇴 승인을 앞두고 있다.

 

가장 최근인 지난달 28일 미시시피 연례 총회는 지역 UMC 교회의 약 5분의 1에 해당하는 189개 교회의 교단 탈퇴 결정을 통과시켰다.

 

지난해 UMC 서부 지부 가주태평양연회가 공개 동성애자 세드릭 브리지포스 목사를 주교로 임명하면서 교단 탈퇴의 도화선이 됐다. UMC를 탈퇴한 교회들은 동성애 수용 움직임에 반대해 지난해 5월 출범한 새 교단 ‘글로벌 감리교회’(GMC)에 속속 가입하고 있고 보수 성향 한인 교회도 이 같은 움직임에 동참하고 있다.

 

연합감리교회 ‘한인교회총회’(KUMC)에 따르면 미 전역 240여 곳 한인연합감리교회 중 약 80개 교회가 장정 2553과 2549조항에 따라 기존 교단인 UMC 탈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9개 교회는 이미 GMC 가입을 완료했고 14개 교회는 교회 총회를 거쳐 GMC 가입을 결정했다. 또 교회 총회에서 UMC 탈퇴를 결정하고 GMC 가입을 준비 중인 교회는 17곳, UMC 탈퇴 절차를 진행 중인 교회는 약 30곳이라고 KUMC가 최근 열린 총회를 통해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