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긴박했던 텍사스총격범 진압순간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6-29 09:51:58

긴박했던 텍사스총격범 진압순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내가 그를 쓰러뜨렸다"…현장 경찰, 총소리 듣자마자 달려가 약 4분만에 사살

법원 "정당한 무력 사용" 판단…경찰 불기소 결정

 

지난달 6일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앨런 쇼핑몰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현장에서 범인을 사살해 진압하는 순간을 찍은 경찰 영상이 공개됐다.

텍사스주 앨런 경찰국은 28일 이 사건과 관련해 경찰의 무력 사용에 대해 심리한 법원 대배심이 전날 "텍사스 법에 따라 정당하다"고 판단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배심의 결정에 따라 총격 사건에 처음 대응한 경찰관이 당시 착용했던 보디카메라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다.

 

약 5분 30초 분량의 이 영상은 경찰관이 쇼핑몰 앞 주차장에서 엄마와 서 있는 어린아이 2명에게 "엄마랑 차에 탈 때는 안전벨트를 잘 매야 한다. 알았지?"라고 따뜻하게 당부하는 대화로 시작한다.

 

이에 아이가 외국어로 대답하고 엄마가 아이의 말을 통역해 "그는 항상 안전벨트를 잘 맨다고 한다"고 전해줘 경찰관이 웃고 있는데, 갑자기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탕탕탕탕탕…" 하고 총알이 10발 가까이 한꺼번에 연발되는 소리에 깜짝 놀란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차로 향하고, 경찰관은 옆에 있던 경찰차 안에서 총을 꺼내 들고 총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향한다.

그는 숨을 헐떡이며 넓은 주차장을 가로질러 쇼핑몰 건너편으로 뛰어가면서 사람들에게 "여기서 나가라"고 계속 외치고, 무전으로는 "총기난사범이 있는 것 같다"고 알린다.

또 영상 속에 모자이크 처리된 사람을 지나치면서 무전으로 "부상자를 지나쳤다. 최대한 빨리 움직이고 있다"고 보고한다.

3분가량 지나 총소리가 가까워진 지점에 서서 잠시 숨을 고른 그는 맞은편을 향해 총을 쏘기 시작해 20발 가까이 사격을 이어간다. 영상 속에서 총격범의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경찰관은 "내가 그를 쓰러뜨렸다"고 무전으로 보고한다.

이후 그가 총격범이 쓰러진 쪽으로 다가가면서 다른 경찰관이 있는 것을 보고 "그가 쓰러졌나요?"라고 묻자, 다른 경찰관이 "그는 죽었다"고 대답한다.

 

브라이언 하비 앨런 경찰서장은 이날 성명에서 "이 영상은 (경찰 업무에서) 대중과의 일상적인 대화가 얼마나 빨리 생사를 가르는 상황으로 바뀌었는지 보여준다"며 "이 경찰관은 총성을 향해 달려가 위협을 무력화시켰고, 그의 행동에 대해 앨런 커뮤니티는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경찰관의 이름 등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보디캠은 경찰관이 몸에 부착하는 촬영 장비로, 이 경찰관은 가슴 부근에 부착하고 있던 것으로 추정된다. 보디캠 영상에는 이 경찰관이 총을 쏘기 위해 팔을 들어올리는 모습과 튕겨나가는 총알 등이 나오는데, 그의 얼굴이나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지난달 6일 이 아웃렛 쇼핑몰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8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희생자 중에는 30대의 한인 부부와 3살 아들이 포함돼 한인사회에 큰 충격을 줬다. 이 부부의 6살 큰아들도 어깨에 총상을 입고 병원에서 수술받은 뒤 회복했다.

총격범은 33세 남성 마우리시오 가르시아로 확인됐으나, 범행 동기는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다.

다만 그는 과거 정신 병력이 있었으며, 소셜미디어 게시물 등을 통해 신(新)나치즘을 신념으로 드러냈던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범행 당시 8정의 총기를 현장에 가져가 3정을 몸에 소지하고 있었고, 5정은 차 안에 뒀던 것으로 조사됐다. 빨리 진압하지 않았다면 더 큰 참사를 부를 수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연합뉴스>

텍사스 쇼핑몰 참사로 숨진 한인 가족 추모하는 사람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텍사스 쇼핑몰 참사로 숨진 한인 가족 추모하는 사람들[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소득세 전면 폐지 로드맵, ICE 최첨단 기술로 단속 확대,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조지아 소득세 전면 폐지 로드맵, ICE 최첨단 기술로 단속 확대,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조지아주 공화당의 2032년 소득세 전면 폐지 계획과 2026년 1월 첫째 주 애틀랜타 주요 뉴스 요약. ICE 안면인식 단속 확대, ATL 공항 항공기 사고, 한인 합동 신년 하례식 등 지역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애틀랜타 각급학교 독감백신 놓고 '우왕좌왕'
애틀랜타 각급학교 독감백신 놓고 '우왕좌왕'

CDC 아동 의무접종권고 철회각 교육청, 우려 속 대책 부심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아동 독감백신 의무접종권고를 철회하면서 조지아 각급 학교에서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독감

트럼프  ‘기관 투자가 주택 매입 금지’  조지아서 초당적 환영... 현실성 지적도
트럼프 ‘기관 투자가 주택 매입 금지’ 조지아서 초당적 환영... 현실성 지적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사모펀드 등 대형 기관 투자가의 단독주택 매입 금지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등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들은 초당적 환영 의사를 표했으나, 일각에서는 기존 보유 주택 매각 필요성과 위헌 소송 가능성 등 실효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메트로 애틀랜타는 전국에서 기관 투자가의 주택 소유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애틀랜타 겨울 더위 끝, 폭풍우 뒤 한파 엄습
애틀랜타 겨울 더위 끝, 폭풍우 뒤 한파 엄습

9일 72도 더위, 월요일 영하권 급락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 이례적인 겨울 더위가 물러가고, 강력한 폭풍우와 함께 본격적인 영하권 추위가 찾아온다.기상청에 따르면 금요일 밤부터

이민자들이 마스터하기 가장 어려운 영어 문법 규칙들
이민자들이 마스터하기 가장 어려운 영어 문법 규칙들

이민자들의 미국 사회 정착에 필수적인 영어 학습 과정에서 관사, 불규칙 동사, 전치사가 3대 난관인 것으로 나타났다. 챔블리 소재 인터랙티브 테크놀로지 대학(ICT)은 이러한 문법적 예외와 맥락을 체계적으로 교육하며 이민자들의 실전 소통 능력 향상을 돕고 있다.

노인회, ‘다올 평생 문화교육원’ 운영한다
노인회, ‘다올 평생 문화교육원’ 운영한다

시니어 삶의 질 향상 도모1월 14일(수) 첫 수업 시작 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채경석)는 조지아 지역 한인 시니어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 지원을 위해 부속 프

‘개 버릇 남  못 준’ 성범죄 전과  마사지사
‘개 버릇 남 못 준’ 성범죄 전과 마사지사

출소 뒤 둘루스서 불법 영업 중 ‘덜미’ 마사지 고객들을 상대로한 성추행으로 복역한 남성이 출소 후 다시 둘루스에서 불법 마사지 영업을 하다 덜미를 잡혔다. 이 남성은 자신의 성범

쿠쿠, 새해맞이 무료 증정 파격 이벤트
쿠쿠, 새해맞이 무료 증정 파격 이벤트

쿠쿠 아메리카가 1월 9일부터 19일까지 ‘프레스티지 사일런스 프로’ 구매 고객에게 99.99달러 상당의 스테인리스 내솥을 증정한다. 해당 제품은 저소음 사일런트 압력 시스템과 트윈프레셔 기능을 갖춘 미국 전용 모델로, 논스틱 및 스테인리스 내솥이 모두 호환되어 편의성과 건강을 동시에 잡았다.

미주총연 "애틀랜타한인회는 박은석 회장 중심으로"
미주총연 "애틀랜타한인회는 박은석 회장 중심으로"

제31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서정일 총회장이 8일 애틀랜타를 방문해 박은석 회장을 중심으로 한 애틀랜타 한인회 정상화 의지를 표명했다. 서 회장은 9일 취임식을 앞두고 박 회장의 정통성을 강조하며, 향후 미주총연의 재정 기금 조성 및 한미 교량 역할 강화 등 운영 계획을 밝혔다.

애틀랜타서도 ICE 여성 사살 항의 시위
애틀랜타서도 ICE 여성 사살 항의 시위

8일 주청사 앞서 수백명 참가시위 전국 확산…긴장 고조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 단속과정 중 시민권자 여성을 총격 사살한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