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시애틀 30대 한인부부 '묻지마' 총격범 1급 살인 등 혐의 기소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3-06-18 10:02:12

30대 한인부부,묻지마 총격범, 살인 혐의 기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숨진 태아에 대해서도 살인 혐의 적용…도난 총기 소지 조사 중

하룻밤 새 또 3건 총격 사건 잇따라…1명 사망·3명 부상

 

시애틀 30대 한인부부 '묻지마' 총격범 1급 살인 등 혐의 기소(시애틀 AP=연합뉴스) )
시애틀 30대 한인부부 '묻지마' 총격범 1급 살인 등 혐의 기소(시애틀 AP=연합뉴스) )

지난 13일 시애틀에서 30대 한국인 부부에게 '묻지마 총격'을 가한 총격범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다.

워싱턴주 킹카운티 검찰은 16일 서른 살의 총격범 코델 구스비를 1급 살인 2건 및 살인 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구스비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15분께 시애틀 번화가 벨타운 지역에서 차 안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30대 부부에 총격을 가해 임신 8개월의 권모 씨를 숨지게 하고, 권 씨 남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태아에 대한 살인 혐의도 적용했다. 태아는 권 씨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응급 분만으로 태어났으나, 곧 숨졌다.

 

현지 검찰과 경찰은 총격범이 어떻게 총기를 소지하게 됐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이 남성이 사용한 총은 인근 레이크우드에서 도난당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CCTV(폐쇄회로TV) 등에 따르면 이날 권 씨 부부가 신호 대기 중 총격범을 자극하거나 총격범과 아무런 대화가 없었는데도 이 남성은 차량 운전석 창문을 향해 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에이드리언 디아즈 시애틀 경찰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사건은 내가 26년간 근무한 이래 최악의 사건 중 하나"라고 말했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권 씨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 교민 사회 등은 17일 오전 사건 발생 장소인 벨타운 지역에서 권 씨를 기리는 추모 행렬을 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애틀에서는 또 하룻밤 새 3건의 총격 사건으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애틀 경찰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아침까지 모두 3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먼저 이날 0시께는 시애틀 북쪽에 위치한 밸러드 지역에서 누군가 총을 쏘아대 3명이 다쳤다.

이 중 20대 여성과 50대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20대 여성은 크게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의 정확한 신상을 밝히지는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어 이날 오전 4시에는 밸러드 인근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피해자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밝혔다.

범인은 경찰이 도착하기 전 현장에서 달아났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3시간 뒤 오전 7시에도 시애틀 남쪽 지역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자세한 인명 피해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시애틀 경찰은 "우리는 전담팀을 구성해 총기 폭력을 해결하고 모든 잠재적인 총격범에 대해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코델 구스비(사진)
코델 구스비(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 '보다 아이케어' 오픈... '맞춤형 아이케어 서비스'에 집중
[비즈니스 포커스] '보다 아이케어' 오픈... '맞춤형 아이케어 서비스'에 집중

내년 1월 4일 그랜드 오프닝최첨단 기기로 정확성 높혀 “저희 병원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특별하고 존중받는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어요”스와니에 새로운 안과 병원 ‘보다 아이케어(VOD

국경 넘다 출산 10대 여성, 아기와 강제추방
국경 넘다 출산 10대 여성, 아기와 강제추방

의료지원 없이 국경에 방치임시 재입국허가 터커 거주AAAJ 도움  배상소송 제기  멕시코 국경을 넘어 불법입국하다 적발된 10대 임산부가 출산 뒤 적절한 의료조치 없이 강제퇴원 당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GMC 블루 박은석 회장 귀넷상의 체어맨스 클럽 합류

300여 경영자가 모인 최고 멤버십 레벨미국기업과 네트웍 통해 사업확대 기대 한인 종합건설회사인 지엠씨 블루(GMC Blue)의 박은석 회장이 지난 17일 귀넷상공회의소 최고 멤버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교도소 재소자에 한인 사랑 전해

김철식 선교사 스미스 교도소 집회소명교회, 연합장로, 중앙장로 봉사 조지아 남부 그랜빌 소재 스미스 주립교도소 1600명의 재소자들에게 한인들이 사랑의 나눔을 전하고 희망의 메시지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개스비 부담 던 올 성탄절 연휴 여행

애틀랜타 평균 2.95달러여름철 대비 50센트하락  성탄절과 연말연시 연휴를 맞아 조지아에서는 37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측됐다. 이 중 330만명이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디딤돌 선교회, 크리스마스 나눔과 돌봄 행사 개최

벧엘·제일장로교회, 장애인체육회, CBMC스와니지회  디딤돌선교회(대표 송요셉 목사)는 지난 21일 오전 8:30부터 다운타운 우드러프 파크에서 크리스마스 사역의 일환으로 70여명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카터와 고향 플레인스의 'Endless Love'

우체국 이름 ‘카터 앤  로잘린 카터’로 지미 카터 전 대통령과 부인 고 로잘린 카터 여사 고향에 있는 우체국 명칭이 이들의 이름으로 변경된다.연방상원은 지난 19일 조지아 플레인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조지아 사형수 2명도 감형 포함

바이든, 사형수 37명  종신형 감형  조지아 사형수 2명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감형 조치에 포함됐다.바이든 대통령은 23일 오전 전국 사형수 40명 중 37명에 대해 가석방 없는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31회 헨델 메시아 연주회 성황리 개최

"예수님 탄생 기념 축하 공연 선사"유진 리 지휘자, 31회 연주회 이끌어 올해로 31회를 맞이하는 헨델 메시아 연주회가 22일 둘루스 제일침례교회(Duluth First Bapt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 '크리스마스 뮤지컬' 선보여

24일, 두 번째 공연 이어져아름다운 선율의 곡 펼쳐져 프라미스 어린이 합창단이 21일 애틀랜타 프라미스교회(담임목사 최승혁)에서 ‘오! 즐거운 크리스마스 뮤지컬’을 선보였다.이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