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크레딧 카드‘캐시 백’의 유혹에 너무 빠지지 말라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3-06-12 10:46:57

크레딧 카드, 캐시 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소비자들은 캐시 백(Cash Back) 오퍼와 사랑에 빠져 있다. 더 높은 세이빙스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바로 그렇다. 이런 오퍼들의 마케팅 전략은 아주 매력적이다. 지출과 저축을 동시에 하라는 것이다. 가장 최근 이 전략에 뛰어든 빅 네임은 애플이다. 애플은 골드만 삭스와 팀을 이뤄 연 수익률 4.15%의 연방 지급보증 세이빙스 계좌를 선보였다. 당신의 애플 카드를 사용하면 당신이 받는 캐시 백은 곧바로 세이빙스 계좌로 입금된다,

 

약간의 저축 위한 과다지출 우려 높아

카드 사용 과소비 초래 경향 뚜렷

애플카드 연 4.15% 수익률 계좌 출시

 “금전관리로 위장한 비즈니스 모델일 뿐”

 

이 금리는 형편없이 낮은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 넘는다. 경제 매체 ‘뱅크 레이트’(Bankrate)의 4월 26일 현재 조사를 보면 전국 평균 세이빙스 계좌 금리는 0.24%이다. 이 카드는 이보다 훨씬 나은 카드들 가운데 하나이다. 연간 수수료도 없고 외국 거래 수수료 또한 없다.

“우리의 목표는 사용자들이 더욱 건강한 재정 생활로 이끌어 가는 것을 돕자는 것”이라고 제니퍼 베일리 애플 페이 및 애플 월렛 부사장은 말했다. 베일리는 애플 카드에 저축을 쌓아가는 것은 사람들이 “지출을 하고 돈을 보내고 저축을 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Bankrate와 CreditCards.com의 선임 업계 분석가인 테드 로스맨은 “애플의 4.15%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은 아니지만 근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로열티 전략은 세 가지를 노리고 있다고 지적한다.

우선 애플 카드를 받으려면 애플 기기가 필요하고 애플 세이빙스 계좌를 가지려면 애플 카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명백히 애플 생태계 안에서의 접착성이 존재한다”며 “나는 사람들이 캐시 백을 얻기 위해 과도한 지출을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애플의 발표는 상당한 화제가 됐다. 그렇다면 내가 당신을 위해 약간의 재정적 지혜를 얘기해도 될까? 당신이 지출을 할 때는 결코 저축을 하는 게 아니다. 이것은 내가 가장 중요시하는 재정관련 주문들 가운데 하나이다.

당신이 리워드 크레딧 카드로 캐시 백 혹은 이른바 ‘공짜’들을 얻으려면 당신은 많은 지출을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부를 쌓아갈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다. 이것은 좋은 금전관리로 위장한 교묘한 비즈니스 모델일 뿐이다. 이 전략의 이론은 어쨌든 당신이 지출을 할 거라면 캐시 백을 받거나 공짜 항공권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나는 무수한 소비자들을 취재하면서 현금이 한정돼 있을 경우 우리는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때 더 많은 지출을 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당신은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때 정말 필요한 것에만 쓰면서 결코 시스템에 넘어가지 않는다고 나에게 코멘트를 하거나 이메일을 보내기 전에 잠깐 멈춰서길 바란다.

당신 스스로가 원한다면 이런 거짓말을 믿을 수도 있다. 그러나 데빗 혹은 크레딧 카드의 사용은 지출의 고통을 없애주면서 더 지출을 하도록 유혹을 한다.

돈에 민감한 소비자들조차도 이런 크레딧 카드 함정에 빠진다. 매달 이자를 갚지 않는다면 상황은 한층 더 악화된다. 현재 크레딧 카드 평균 금리는 20%에 달한다.

나는 쿠폰이 가득 든 지갑을 도둑맞기 전까지는 극단적인 쿠폰 애용자였다. 그 때 나는 쿠폰 사용을 위해 필요가 없는 것들을 사들이는데 빠져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럼으로써 보다 더 좋은 용도에 쓸 수 있는 돈을 다른 곳에 써버린 것이다.

높은 세이빙스 수익률은 흥분을 안겨준다. 그리고 이것은 일리가 있다. 사람들은 묶여 있는 돈에서 조금이라도 더 수입을 올리기를 간절히 원한다.

“더 높은 예금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계속되는 금리 인상 속에서 그나마 위로가 되는 부분”이라고 로스맨은 말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왔다. 로스맨은 “그럼으로써 대출 비용은 더욱 늘어났지만 예금은 지난 수년간보다 한층 더 매력적이 되고 있다”고 로스맨은 설명했다.

세이빙스 금리를 쫓아감으로써 얼마나 더 돈을 벌 수 있을까? DepositAccounts는 2021년부터 2022년 사이의 은행 수수료와 이자 수입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데이터를 살펴봤다.

은행은 지난해 예금 계좌들에 총 787억달러를 지급했다. 이는 2021년의 243억달러에 비해 223%가 늘어난 액수이다. 금리가 너무 낮았던 지난 시간을 고려할 때 이는 퍼센트로 볼 때 예금주들에게는 아주 큰 증가였다고 할 수 있다. 할렐루야. 2022년 예금 계좌 한 개당 이자 수입은 평균 90.99달러였다. 전년도에는 32.60달러였다.

이제 이것을 은행 수수료와 비교해 보자. 은행들은 2022년 각종 수수료로 331억달러를 챙겼다. 2021년에는 이 액수가 340억달러였다. DepositAccounts 조사에 따르면 통상적인 계좌 하나 당 평균 수수료는 39.35달러로 2021년의 44.86달러보다 12%가 떨어졌다.

평균적인 계좌는 기본적으로 2022년 2분기에 이자와 수수료 사이에 균형을 찾았다. 평균 10.71달러를 이자로 벌고 10.63달러를 수수료로 지출했다. 2022년 4분기의 경우 계좌들은 평균 47.16달러를 이자로 벌고 은행 수수료로는 8.47달러를 지출했다.

만약 당신이 많은 돈을 장기간 주차시켜 놓을 계획이라면 수익률이 높은 예금 계좌를 찾아보라. 하지만 돈이 당신 계좌에서 계속 나가고 들어온다면 이자로 벌게 될 돈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캐시 백 오퍼와 높은 수익률을 최대한 활용하라. 하지만 당신이 지출과 함께 시작되지 않는 재정적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는 데도 그만큼의 시간을 쓰기 바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콜럼비아 칼리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
콜럼비아 칼리지, 글로벌 인재 양성 프로그램 진행

워싱턴 D.C.에서 연수 프로그램 운영올해 2월까지 부산대 등 연수 계획 콜럼비아 칼리지(총장 리처드 킴)가 지난해 12월 17일부터 올해 1월 1일까지 워싱턴 D.C.에서 글로벌

애틀랜타 인구 상승에 따른 '스토리지 사업' 호황
애틀랜타 인구 상승에 따른 '스토리지 사업' 호황

"인구 상승으로 스토리지 수요 증가할 것"애틀랜타 스토리지 시설 8% 증가율 보여 애틀랜타 인구 증가로 인한 스토리지 사업이 호황을 맞았다. 업계 전문가들은 애틀랜타 이주자들이 늘

애틀랜타 아동병원, IT분야 최고 직장
애틀랜타 아동병원, IT분야 최고 직장

컴퓨터월드 선정 전국 25위  애틀랜타 아동병원 (Children’s Healthcare of Atlanta)이 IT 분야  최고의 직장 중  한 곳으로 선정됐다.IT분야 평가업체

호스피스에 긍정 메시지 남긴 카터 전 대통령
호스피스에 긍정 메시지 남긴 카터 전 대통령

생애 마지막 22개월 호스피스 케어업계 “일반인 오해 불식 기여” 평가  재임시절보다 퇴임 후 활동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았던 고 지미 카터 전 대통령. 그런 카터 전

조지아북부 연방검사장 뷰캐넌 사임
조지아북부 연방검사장 뷰캐넌 사임

트럼프 취임 따라 19일까지 근무 조지아 북부 연방지방 검사장 라이언 뷰캐넌이 2일 사임을 발표했다.뷰캐넌은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의 47대 대통령으로 취임하기 하루 전인 1월 19

애틀랜타 한인사회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애틀랜타 한인사회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4일 오후 1시-5시 분향소 운영 애틀랜타한인회 재건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미동남부 호남향우회, 애틀랜타한인노인회, 밀알선교단, 미동남부 충청향우회, 리 장례식장 등 애틀랜타의

C Land 부동산 2025년 새로운 도약 다짐
C Land 부동산 2025년 새로운 도약 다짐

12월 30일 뉴저지서 송년모임유튜브 통한 마케팅 더욱 강화 C Land 부동산(대표 스티븐 리)은 12월 30일 뉴저지 포트리 타운에 위치해 새로운 설비로 개장한 허드슨 매너 연

트럼프와 관계설정부터 민주당 재도약까지
트럼프와 관계설정부터 민주당 재도약까지

▪2025 조지아 정가 5대 과제 새해 조지아 정가는 어느해보다 심한 변화를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무엇보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조지아도 정치역학 관계 설정이 필요해

2025년 중소기업 보조금 신청 리스트
2025년 중소기업 보조금 신청 리스트

중소기업 성장위한 지원금 제공무료 교육 온라인 영상도 지원 애틀랜타 비즈니스 크로니클에서 2025년, 중소기업이 신청할 수 있는 보조금 리스트를 발표했다. 먼저 버라이즌은 중소기업

애틀랜타 호텔서 일산화탄소 누출...5명 병원행
애틀랜타 호텔서 일산화탄소 누출...5명 병원행

3일 아침 투숙객 모두 대피령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한 호텔에서 3일 아침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해 투숙객들이 대피하고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소방관들은 오전 9시 직후 피치트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