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 한 길… 반듯한 ‘정론’으로

June 09 , 2023 9:56 AM
사회 54년 한 길

 쉼 없이, 달려왔다.

지난하고 험한 길

때론 질곡의 가시밭

때론 거센 바람 계곡 거쳐

오늘의 우리가 있다.

 

갤릭호의 선조들로부터

피와 땀 숨 가쁘게 엮어온

120년의 장구한 세월.

이민의 땅에서 솟구친

희망, 그리고 꿈.

 

척박한 혼돈에 길을 내고

발이 부르트도록 다져온

탄탄대로,

또 다른 100년을 향해

뻗는다.

 

그 대장정의 역사 속에

미주 한국일보가 싹틔워

깊게 뿌리내리고

반듯하게 뻗어나간

‘정론’의 길.

 

1969년 6월9일,

힘찬 출발선에서의 다짐.

54돌을 맞는 새 아침에

다시 새겨보는,

정정당당한 언론의 길.

 

<글 김종하·사진 박상혁 기자=모뉴먼트 밸리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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