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이 전 세계 도시 중 생활비가 가장 비싼 도시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한국의 서울이 세계 9위를 기록, 일본의 도쿄(10위)를 제쳤다.
ECA 인터네셔널은 생활비, 부동산 가격 등을 종합해 외국인이 살기에 가장 비싼 도시 ‘톱20’를 매년 선정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2위였던 뉴욕이 1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인플레이션이 40여년래 최고 수준을 보이면서 생활비가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2위는 홍콩이었다. 홍콩은 지난해 1에서 2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이는 중국의 보안법 도입 이후 탈 홍콩 행렬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3위는 스위스 제네바, 4위는 영국 런던이었다. 이는 지난해와 변화가 없다.
5위는 싱가포르였다. 싱가포르는 지난해 13위에서 수직상승했다. 이는 중국의 보안법 시행 이후 홍콩을 떠나 싱가포르에 아시아 본부를 설치하는 기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한국은 지난해 10위에서 한 계단 올라 9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서울은 도쿄를 제쳤다. 도쿄는 올해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의 5위에서 5계단 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