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입력·맞춤형 답변 제공
오픈AI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아이폰용 애플리케이션이 미국에 이어 한국 등에도 출시돼 지난달 28일 기준 iOS 16.1 이상 버전의 아이폰은 앱스토어에서 챗GPT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됐다.
오픈AI는 트위터에서 “이제 한국, 알바니아, 크로아티아,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자메이카, 뉴질랜드, 니카라과, 나이지리아, 영국 등 11개 국가 사용자도 iOS용 챗GPT 앱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달 18일 미국 내 이용자에 한해 아이폰용 챗GPT 앱을 처음 선보인 오픈AI는 이날 출시 국가를 확대하며 일본, 캐나다, 이라크 등 총 34개국에 챗GPT iOS 앱을 출시한 상태다.
스마트폰을 위한 앱이 출시되기 이전까지는 오픈AI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챗GPT를 이용할 수 있었다.
오픈AI에 따르면 앱을 사용할 경우 텍스트뿐 아니라 음성으로도 질문을 입력할 수 있으며 여행 등의 맞춤형 계획이나 시를 짓는 데 필요한 창의적 영감을 얻을 수도 있다. 챗GPT 앱은 무료지만 최신 정보 등 추가 기능을 제공하는 ‘챗GPT 플러스’를 활용하려면 월 20달러를 내야 한다.
데이터 분석 기업 ‘데이터.에이아이(data.ai)’에 따르면 챗GPT 앱은 출시 6일 만에 다운로드 수 50만건을 돌파했다.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 검색 엔진 ‘빙(Bing)’의 다운로드 건수도 넘어선 상태다.
한편 구글 안드로이드용 스마트폰을 위한 챗GPT 앱도 곧 나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