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교인들 외부 봉사 열망 높지만 참여하는 경우 드물어

미국뉴스 | 종교 | 2023-05-30 10:01:50

교인들 외부 봉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속 교회 외부 봉사활동 참여 적극 권하고 있지만

 

 LA 푸드 뱅크 소속 자원봉사자가 저소득층 주민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로이터]
 LA 푸드 뱅크 소속 자원봉사자가 저소득층 주민에게 음식을 나눠주고 있다. [로이터]

십계명의 핵심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이다. 이 같은 가르침을 받은 교인은 이웃 사랑 실천의 하나로 봉사활동에 나선다. 봉사활동이 효율적인 전도의 기회로도 활용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실시된 한 조사에서 많은 교인이 소속 교회의 가르침을 받아 외부 봉사활동에 나서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실제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경우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여론조사기관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지난해 9월 미국 성인 개신교인 1,002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 참여도 조사를 벌였다.

 

조사에서 교인 5명 중 4명(약 84%)은 소속 교회가 교회 외부 봉사활동에 참여할 것을 적극 장려한다고 답했고 비슷한 비율(86%)의 교인은 봉사활동을 통해 복음을 나누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봉사활동과 전도에 대한 이처럼 높은 열망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는 교인 수는 매우 적었다.

 

최근 1년 사이 교회, 선교단체, 일반봉사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에 나섰다는 교인은 10명 중 3명에 불과했고 나머지 7명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은 마음만 있었지 실제 참여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기독교인의 최근 1년간 봉사활동 참여 비율은 일반인보다 조금 높았을 뿐 큰 차이는 없었다. 연방통계국이 일반 성인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2020년 9월~2021년 9월 단체를 통한 봉사활동에 참여한 비율은 약 23%였다.

 

나이별 조사에서는 젊은 교인일수록 봉사활동에 대한 열망이 높았고 실제 참여 비율은 노년층이 높았다. 18세~34세, 35세~49세 교인 중 교회 외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비율은 각각 91%로 매우 높았다. 50세~64세 중장년층 중에서도 약 84%가 봉사활동에 대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 65세 이상 노년층의 경우 봉사활동에 대한 마음은 79%로 가장 낮았지만 실제 참여 비율은 40%로 전체 세대 중 가장 높았다.

 

한편 한 달에 4번 이상 예배에 참석하는 교인의 봉사활동에 대한 마음과 실제 참여 비율이 각각 88%와 37%로 예배 출석 횟수가 적은 교인에 비해 높았다. 또 복음주의 교인 중 90%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마음을 밝혔고 실제 참여 비율도 37%로 타 교단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감리교인의 경우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교인은 98%로 매우 높았지만 최근 1년간 봉사활동에 참여한 적이 있는 교인은 10명 중 1명에 불과했다.

 

라이프웨이 리서치는 봉사활동에 대한 교인들의 높은 열망에도 불구하고 실제 참여 비율이 낮은 여러 원인 중 안락함을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개신교 목사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현대 사회 교인에게 가장 영향을 주는 우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많은 목사가 ‘안락함’(Comfort), ‘보장감’(Control and Security), ‘물질’(Money), ‘인정받고 싶음’(Approval) 등을 꼽았다.

 

조사에서 가장 많은 목사(67%)가 안락함을 교인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우상으로 지목했다. 안락함의 대표적인 예로 온라인 예배를 지목한 목사가 많았는데 온라인 예배만 드리면 봉사활동과 전도 기회가 적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동부 겨울 눈폭풍 강타 예보…이틀간 항공 7천편 결항

뉴욕시 최대 60㎝ 폭설 예상…한국 항공사도 동부 항공편 일부 취소  동부 지역에 폭설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예보되면서 항공사들이 이틀간 22∼23일 약 7천편의 운항을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상호관세 무효화에도 ‘800불 이하’ 소액소포 관세 유지

IEEPA 관세권한 흔들렸지만 ‘소액소포 관세’는 별개라 판단 트럼프, 별도 행정명령에 서명…NYT “세금회피 구멍 차단 의지” 트럼프 행정부가 800달러(약 115만원) 이하의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올해 세금 환급 늘 전망… 개정 공제한도 혜택

팁 소득 공제… 최대 2만5,000달러초과근무 공제… 최대 1만2,500달러 작년 새차 대출 이자… 최대 1만 달러 65세↑ 납세자… 표준공제 6,000달러+ 지난해 통과된 대규모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세금 서류 잘 챙겨야 혜택 받는다… 주택 소유자 세제 혜택 늘어

‘연방 국세청’(IRS)이 지난 1월 26일부터 2025년도 소득에 대한 세금 보고 접수를 시작했다. 올해 세금 보고 시즌은 작년에 통과된 ‘하나의 크고 아름다운 법안’(One B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집이 재정 압박이 될 줄이야…‘하우스 푸어’신호

내 집 마련은 자산 축적의 시작이자 재정적으로 안정을 이룬 것으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최근 주택 관련 비용은 물론 전반적인 생활비가 급등하면서 주택이 자산이 아니라 가계에 부담이

삼성전자, 플로리다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 공급
삼성전자, 플로리다 고급 주택단지에 '데이코' 빌트인 가전 공급

아리페카 260개 전 세대에 적용…B2B 시장 공략 가속플로리다 주택단지 아리페카에 공급되는 데이코 빌트인 가전[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럭셔리 빌트인 주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미 공항 신속 출입국 프로그램 중단…국토안보부 셧다운 여파

의원 공항 의전 중단…연방재난관리청도 일반 업무 중단  미국 공항의 닫힌 게이트[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미국 국토안보부(DHS)의 일부 기능이 중단되는 '셧다운' 여파로 미국 공

미당국 "마러라고 불법침입 무장남 사살"…트럼프, 백악관 체류
미당국 "마러라고 불법침입 무장남 사살"…트럼프, 백악관 체류

트럼프 대통령의 마러라고 별장[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새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저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리조트 마러라고의 보안 구역에 무장한 20대 남성이 불법 침입했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미국 관세 위법 판결에도…한국 대미투자 일단 그대로 간다

통상당국, 한미투자이행위 통한 후보 검토 ‘속도’ 국회도 대미투자특별법 입법 일정 그대로…내달 5일 본회의서 처리 예정 “일본·대만도 대미투자 계획 변함없어…미 글로벌관세 등 대응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미관세 위법’이라지만… “무역협정 번복할 국가는 없을 듯”

트럼프 행정부, 여전히 품목별 관세 부과 가능…안보분야 영향력도 막강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에 대해 위법 판결을 내렸지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