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한인 2세들 족쇄…국적 자동상실제 도입을’

한국뉴스 | 사회 | 2023-05-27 22:25:24

선천적 복수국적 개정 국회 토론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선천적 복수국적 개정 국회 토론회

 

선천적 복수국적법 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가 한국시간 지난 25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려‘국적 자동상실 제도’ 도입의 불을 지펴 올렸다. 주 발제자인 전종준 변호사는‘현행 국적법의 문제와 해결책-국적 자동상실 제도를 중심으로’ 제하의 발표에서“모 국회의원은‘한국은 BTS도 군대 가는 나라’라고 했다. 그러면 한국계인 3선의 앤디 김 미 연방 하원의원도 한국 군대에 가야 하는가”라고 반문한 후 지난 10년에 걸쳐 자신이 추진해 왔던 5차례의 헌법소원과 헌법불합치 승소 등을 소개하면서 2005년 소위 홍준표 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대안으로 국적 자동상실제 도입을 역설했다.

 

전종준 변호사는 국적이탈 의무신고를 하지 않았다고 병역의무까지 부과하는 홍준표법은 악법이며 작년 10월부터 시행된 ‘예외적 국적이탈 허가제’ 또한 ‘홍준표법의 연장선’으로 국적이탈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더 까다로워진 것밖에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국적 자동상실제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인 의견에 대해 이는 “특혜가 아니라 피해 구제”라고 반박했다.

 

이번 개정안은 시행일부터 적용되나 부칙을 수정하여 개정안이 소급 적용되게 하여 지난 18년간 홍준표법에 의한 피해자를 구제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원래 개정법의 소급 적용이 힘든 것이나 2005년 홍준표법이 통과될 때 1983년 5월 25일로 소급 적용돼 복수국적자가 된 사람에 대한 경과 규정 없이 기본권을 침해한 위헌적인 법이었기에 원상회복을 해 주는 것이 마땅하다는 것이다.

 

전 변호사는 “현재 재외동포청의 6월 출범을 앞두고 국회에서는 여러 단체가 동포정책 포럼을 열면서 재외동포청에 해외동포 차세대 취업 및 대학원 과정 추진 제안 등이 나오고 있으나 국적법 개정이 선행되지 않는다면 허울뿐인 장밋빛 구상밖에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패널로 나선 신봉기 교수(경북대)는 “선천적 복수국적자에게는 복수국적이 특혜가 아닌 족쇄”라면서 “국적법의 전반적인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반해 오정은 교수(한성대)는 “중국 및 제3국가 동포의 반대도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정민정 입법조사관(국회 입법조사처)은 “국적 자동상실제를 하면 무국적자가 생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 변호사는 이번 개정안은 한인동포 1세가 아닌 한인 2세 즉 ‘외국에서 출생한 사람’을 규정하는 개정안이기에 중국 동포 및 다른 동포들의 반대와는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또 이번 개정안에서는 한국 국적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국적 재취득의 길을 열어놨기에 무국적자의 발생은 없다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의 운영실장, 법조인, 언론인, 한인 단체장 등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이번 개정안을 발의해 국회에 상정할 김홍걸 의원은 “현행 국적법은 복수국적을 가진 사람에 대해 일정 연령 이후 국적이탈신고를 하도록 의무화 하고 있다.

 

그러나 그 절차가 최소 1년 이상 소요되고, 행정절차가 복잡해 이행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고 본인도 모르는 복수국적으로 인해 거주국에서 피해를 보는 경우가 생긴다”면서 “현행 국적법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그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론회 후 전 변호사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도 선천적 복수국적법에 큰 관심을 갖고 국회 원내대표와 법무부에 검토를 지시했다. 국적법 개정안이 국회법사위를 거쳐 이번 가을 정기국회에서 꼭 통과될 수 있도록 미주 동포사회의 참여와 목소리를 높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단체들 "연대와 화합의 진정한 동행" 선언
한인단체들 "연대와 화합의 진정한 동행" 선언

미 동남부 지역 8개 한인 단체가 지난 10일 둘루스 캔톤하우스에서 ‘진정한 동행의 시작’을 주제로 합동 신년 하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애틀랜타 한인회 사태를 극복하고 단체 간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박은석 애틀랜타 한인회장을 비롯한 각 단체장과 지역 정계 인사 등 25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성장과 동포 사회 권익 신장을 위한 공동 노력을 다짐했다.

서정일 총회장 취임 "한인 권익 신장 힘쓰겠다"
서정일 총회장 취임 "한인 권익 신장 힘쓰겠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제31대 서정일 총회장 취임식이 지난 9일 조지아주 애틀랜타 둘루스에서 열렸다. 8일부터 10일까지 이어진 행사에는 미 전역 150여 명의 한인회장과 조지아주 정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서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중국적 연령 하향 등 동포 권익 신장과 경제적 자립, 차세대 육성을 핵심 비전으로 선포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불길 속 반려견 구하려다 숨진 귀넷 남성
불길 속 반려견 구하려다 숨진 귀넷 남성

11일 저녁 릴번 주택 화재 주말 저녁 귀넷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한 남성이 숨졌다. 이 남성은 자신의 반려견을 구하기 위해 불길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가 참변을 당해 주변을

주말 애틀랜타서 곳곳서   ‘ICE OUT’ 시위
주말 애틀랜타서 곳곳서 ‘ICE OUT’ 시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ICE 요원의 총격 사망 사건에 항의하는 시위가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 전역에서 열렸다. 시민들은 ICE 퇴출과 정의 구현을 촉구했으며, 시위는 대체로 평화적으로 진행된 가운데 유족을 위한 모금액은 150만 달러를 돌파했다.

[인터뷰] 목소리로 쓰는 시(詩)... 애틀랜타에 희망을 울리다
[인터뷰] 목소리로 쓰는 시(詩)... 애틀랜타에 희망을 울리다

2026년 새해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공연하는 테너 김홍태 교수는 정통 벨칸토 창법을 바탕으로 '위로'와 '희망'을 노래한다. 그는 철저한 자기관리와 인문학적 소양을 강조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한인 동포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전하고 클래식의 가치를 공유하고자 한다.

로렌스빌 심포니 "지역 문화 아이콘 부상"
로렌스빌 심포니 "지역 문화 아이콘 부상"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지난 11일 오로라 극장에서 지역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박평강 지휘자의 리드로 테너 김홍태와 피아니스트 안나 카이저만이 협연하며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오케스트라는 기세를 이어 오는 4월 4일 '고전 음악 대 낭만 음악'을 주제로 모차르트와 차이코프스키의 명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주의회 개회...세제개편·이민법 최대 화두
주의회 개회...세제개편·이민법 최대 화두

조지아 주의회가 12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40일간의 2026년도 정기 회기에 돌입했다. 이번 회기에서는 소득세 인하를 포함한 세제 개편과 이민법, 150억 달러 규모의 세수 잉여금 활용 방안이 최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공화당 내 계파 갈등과 민주당의 생활비 부담 이슈화 전략이 맞물리며 치열한 정책 대결이 예상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트럼프 “이민자 시민권도 박탈한다”

“귀화자 박탈 기준 검토” NYT, 월 100~200건 선별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귀화 시민권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권 박탈 기준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뉴욕타임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H-1B 비자 등 최대 3천달러 육박… 이민 신청 급행 수수료 또 오른다

프리미엄 프로세싱 인상3월1일부터 전면적 조정취업·유학비자 전반 영향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H-1B 비자를 포함한 주요 이민 관련 신청서의 급행 처리 프리미엄 프로세싱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재외국민 4분의 1이 노인 ‘초고령 사회’

행안부 주민등록 통계65세 이상 18% → 25%고령화 속도 더 가팔라<사진=Shutterstock> 재외국민 사회의 노인 인구 비율이 집계 이래 처음으로 25%에 진입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