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rber Good Start Soothe Pro’
조지아 포함 8개 주 유통
미 식품의약청(FDA)이 박테리아에 감염 가능성이 있어 리콜 명령이 발부된 거버(Gerber)분유가 조지아를 포함해 8개 주에 이미 유통이 됐다고 소비자들에게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보건 당국에 따르면 위스콘신 공장에서 생산된 거버의 신생아 분유가 ‘사카자키’ 박테리아에 오염된 가능성이 농후하여 지난 3월 리콜 명령이 내려졌으며, 조사 결과 이미 조지아를 비롯해 앨라배마, 인디애나, 켄터키, 오하이오, 테네시, 버지니아, 웨스트 버지니아 등 8개 주의 소매점에 이미 유통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의 정확한 이름은 ‘Gerber Good Start Soothe Pro’이며 FDA 당국은 소비자들 중 리콜 대상 분유를 구매한 사람은 즉시 폐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행정 당국은 현재까지 박테리아가 검출이 확인이 되지 않았고, 그로 인한 감염 사고 보고도 없는 상태라고 확인했다. 하지만 사카자키 바이러스에 오염된 분유는 신생아에게 치명적인 해를 끼칠 수 있다고 CDC 당국자가 밝혔다. 사카자키 바이러스는 신생아 분유 등 건조 식품에서 검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2년에는 애보트 회사가 생산한 분유가 박테리아에 오염되면서 4명의 신생아가 입원했으며 그 중 2명이 사망했다. 김영철 기자.